![]() 강진원 강진군수가 강진군의회 제30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 군정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강진군 제공 |
28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의회 제30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 군정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강 군수는 “축제와 관광산업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활성화된 경제 활력이 정주인구와 생활인구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군은 2026년부터 지방교부세 산정 기준에 생활인구가 반영됨에 따라, 2025년을 ‘생활인구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원년’으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올해 지역경제를 이끈 ‘강진 반값여행’과 축제를 통해 내년에도 생활인구를 늘려서 1차 산업과 3차 산업을 동시에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강 군수는 농업, 관광,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 군수는 “관광산업을 업그레이드해 경제 도약을 이끌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강진 반값여행’은 내년에도 ‘누구나 반값 여행’으로 이어간다. 반값여행 관광객에게 소비금액의 50%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재소비를 유도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올해 11월 기준으로 강진 반값여행을 통해 직접적으로 소비된 금액은 57억원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졌다.
해양레저와 생태 등 다양한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마량항과 강진 웰니스 테마파크, 강진만생태공원, 월산출권역 등을 개발하고 병영 홈골댐 및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협력해 강진 음식타운을 조성, 맛의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외식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계획도 세웠다.
강 군수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진군은 내년 농업예산 비중도 24%에서 28%로 증액했다. 소득작물 발굴·육성과 농기계 지원과 해외 수출, 공공형 근로자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와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강 군수는 “주거와 육아, 일자리, 교육이 연계된 강진군만의 정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육아수당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강진을 만들고, 청년들에게 주거비 지원을 확대해 외지에서 온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에서는 2025년 10명을,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매년 90명의 유학생을 받아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또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5국’ 체제로 조직을 개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인구가 늘고, 일자리가 창출되고, 군민이 잘 살며, 행복한 강진을 만드는 것이 공동 목표”라며 “군민, 의회, 공직자가 소통하고, 우수자원과 휴먼 파워,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연결해 새로운 강진을 창조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