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군이 최근 광주과학기술원 다산빌딩에서 추진위원 회의를 갖고,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장성군 제공 |
26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광주과학기술원 다산빌딩에서 국립심뇌혈관연구소추진위원 회의를 열고 연구소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정명호 전남대의대 교수를 비롯한 추진위원들과 김한종 장성군수, 담당 공직자 등이 참석했다.
정명호 위원장은 “성공적인 연구소 운영을 위해선 임상의사 양성과 기초연구센터-병원 연계, 의료산업단지 유치 등 다각도로 노력해야 한다”며 “의료산업단지 간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원 정주여건 조성 등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용주 위원은 “세계적인 심뇌혈관연구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본설계 단계부터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진 위원도 “실시설계 기간을 단축하는 등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영근 위원은 “연구소 인근에 들어서는 인공지능(AI)센터 연계 등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최고 수준의 분석장비를 확보해 독보적 연구성과를 도출했으면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정의헌 위원은 병원·환자 유치방법 논의와 연구소 설립을 위한 포럼 활동 등을 제안했다.
장성군은 지난 2007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를 추진, 지난해 설립을 최종 확정지었다. 연구소는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 △심뇌혈관질환 임상정보 확보 △공익 목적 첨단기술 개발·연구 등을 수행하며 오는 2027년 착공돼 2029년 완공될 계획이다.
연구소가 설립되면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대구 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더불어 국가보건의료 기반산업 3대 축을 형성하게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회의에서 논의된 고견들을 질병관리청에 잘 전달하겠다”며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갈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전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