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해조류 관련 단체인 ASSA 산업대표단이 완도군의 해조류 양식장과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 완도군 제공 |
19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ASSA 산업대표단의 조 켈리(Jo Kelly) 대표 등 관계자 15명이 완도의 해조류 양식장과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
ASSA 산업대표단은 어패류 양식 및 해조류를 사료로 활용하는 사업을 운영하거나 대학 교수, 해양학회 관련 연구자 등 대부분 해양산업과 관련 종사자들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호주 외교통상부의 지원받아 진행됐으며, 양식 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한국과 호주 간 해조류 관련 연구·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ASSA 산업대표단은 군청 상황실에서 김일 수산경영과장으로부터 완도군 수산업 현황과 양식 기술 등 해조류 산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톳 양식장과 (재)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종자연구소, 해조류 가공 업체 등을 견학했다.
완도군은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다시마와 톳, 매생이는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다시마, 톳 등 ASC 인증 등 해조류 생산과 관리 선도 지역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해조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해조류 우량 종자 개발과 신품종 개발·보급 등을 추진 중이며,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도 육성하고 있다.
조 켈리 대표는 “친환경적인 완도의 해조류 양식 방법과 해조류 관련 사업에 눈길이 갔다”며 “이번 기회가 양국의 해조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ASSA 산업대표단 방문은 완도군 해조류의 우수성과 생산 시스템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다”며 “호주와 해조류 관련 분야 연구·개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