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농촌 왕진버스 호응…의료 소외 해소
전남서부

장성군 농촌 왕진버스 호응…의료 소외 해소

주민 1,750명 눈 검사 등 혜택

장성군과 지역농협과 함께 운영한 농촌 왕진버스에서 어르신들이 검진을 받고 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지역농협과 함께 운영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농촌 왕진버스는 농촌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한방, 구강, 눈 검사 등 필요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남도, 장성군, 농협중앙회가 공동주최하고 장성·삼서농협이 주관해 총 4차례 운영했으며, 협력기관인 장성병원 의료진이 참여했다.

1~3차 농촌 왕진버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운행했다. 장성읍과 서삼·북일면에서 1,400여명의 주민들이 왕진버스를 찾았다.

4차 농촌 왕진버스는 지난 5~7일 삼서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350명의 삼서면민들이 방문해 건강 상담, 영양제 수액 처치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았다.

농촌 왕진버스를 이용한 삼서면 주민 이모씨는 “집 가까이에서 필요한 의료 혜택을 받게 돼 매우 만족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역민 수요가 큰 만큼, 농촌지역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일용 기자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