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오스트리아서 수산물 1,080만달러 수출협약
전남서부

완도군, 오스트리아서 수산물 1,080만달러 수출협약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가

신우철 완도군수(왼쪽)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수출박람회에서 이탈리아 업체와 수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해양치유산업과 수산물 우수성을 알렸다.

5일 완도군에 따르면 신우철 완도군수와 군 관계자들은 수출박람회와 전남·경북 공동관 개관식 등에 참가했다.

신 군수는 광역·기초 지자체장으로서 유일하게 세계 한상, 현지 바이어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치유의 섬, 완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치유가 세계적인 웰니스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과 완도가 고유의 치유 자원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완도군 수산물 수출 업체인 ㈜해청정과 (유)하나물산, 완도맘영어조합법인, 완도다 어업회사법인㈜ 등은 수출박람회에서 완도군 홍보관을 운영, 밥에 넣는 톳과 전복 차우더, 전복 꼬치 등을 선보였다. 66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 결과 미국,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 중국, 대만 등 바이어와 14건, 1,080만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 홍보관에 참가한 업체를 포함해 완도군의 6개 업체는 미국 라티노&한인협회 이사이자 공보미 킬로발(kylobal)대표와 350만 달러의 3자 수출 협약을 체결, 완도군 수산물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입지를 다졌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대회장이자 장보고한상 어워드 수상자인 박종범 회장의 주선이 큰 몫을 했다”면서 “국내외 투자 관계자들과 관광 숙박 시설, 골프 테마파크 조성 등에 대한 총 18건의 투자 상담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최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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