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군이 고군면 회동 위판장과 의신면 수품 위판장에서도 물김 위판을 시작했다. 진도군 제공 |
진도군은 고군면 회동 위판장과 의신면 수품 위판장에서도 물김 위판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 9월까지 바다 수온이 높게 유지돼 김 작황이 좋지 않은 탓에 첫 위판이 전년보다 5일 늦게 시작됐다.
위판가는 120kg 기준 포대당 46만8,000원에서 72만7,000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0%가량 높은 가격이 형성됐다.
진도군은 “위판량이 적어 위판가가 높게 형성됐으나 10월 중순부터 수온과 영양염 수치가 점차 회복되고 있어 생산량이 정상범위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도군은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을 통해 50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 편성하고 친환경 부표, 김 활성 처리제 등 김 양식 관련 27종의 사업에 15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품질의 김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작년에 이어 ‘전국 1위, 김 생산지’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