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원 군수와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관계자들이 강진읍시장 수산동을 둘러보고 있다. 강진군 제공 |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남도 맛 1번지 강진 음식타운 조성 사업’의 스타터인 강진읍 수산동의 대대적인 변화를 위해 ‘강진읍시장 수산동 활성화 방향을 담은 설계 및 시공 절차’를 이달 안에 추진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8월 강진원 군수와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및 관계자들은 강진군청에서 강진읍 시장 및 오감통 활성화 방향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가 끝나고, 백종원 대표는 강진읍시장과 오감통을 둘러본 후 강진 음식타운 조성 사업의 시작점으로 강진읍시장 수산동 활성화를 1차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세부 방향을 정하기 위해 지난 10일 ㈜더본코리아 관계자와 만나 협의를 진행해 수산동 활성화 방향을 다져나갔다.
첫 단계로 강진읍시장 수산동의 빈 점포 8개소 대상, 리모델링을 통한 외식업 특성화 부스를 조성한다. 준공 후 신규 창업자를 연계해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취식 공간 조성을 위해 수산동 입구에서부터 주차장 일부 구간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한다. 이곳에서 강진산 수산물을 구입 후 부스에서 메뉴 주문 및 완성된 요리를 가져와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사시사철 통합형 외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밖에 수산동 주변의 각종 외식업체에서 구매한 음식도 역시 야외 취식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수산동뿐 아니라 강진읍시장 주변 업체까지 활성화되는 연쇄적인 경제효과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남도음식사관학교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남도음식사관학교는 강진군과 전남의 외식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된다. 각종 요리 제작을 위한 실습실과 새로운 음식 메뉴 및 축제 개발을 위한 연구실, 외식업 교육을 추진할 교육실 등을 갖춘 903㎡, 2층 규모의 건물로 조성된다. 남도음식사관학교에는 더본코리아의 전문 외식업 인력이 상주하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음식 개발과 외식업 종사자 교육 등을 담당한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 음식타운 조성사업의 주무대인 강진읍시장 수산동과 강진오감통을‘태풍의 눈’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올해는 강진읍시장 수산동과 주차장을 정비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변화되고 활성화되는 강진읍 상권을 선보일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