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 실증 시험포장에서 2024년 식량작물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진도군 제공 |
이날 평가회에서는 시범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벼 품종 비교 전시포(시범 농장)에 일반벼와 흑미, 저아밀로스 벼, 가루쌀 등 14개 품종을 전시해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평가회에서는 올해 기상과 작황, 벼 병해충 발생상황, 식량작물 분야 6개 시범사업, 벼농사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또 왕우렁이와 벼멸구 피해 및 방제 대책을 설명하고 2025년 보급종 품종을 안내했다.
특히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진입을 위해 미곡종합처리장 중심의 계약 재배단지를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품종 혼입의 최소화를 위해 보급종 공급 확대와 미곡종합처리장 유통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진도의 폭염 기간은 43일로 전년보다 29일이 더 길고 출수 후 40일 동안 평균기온은 27.6도로 벼 최적 등숙 온도인 22도보다 5.6도나 높게 관측됐다. 품종 비교 전시포의 벼 등숙률이 낮아 천립중(곡식의 완숙한 종자 1,000알의 무게)의 감소 등 수확량에 영양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고온 현상으로 벼멸구가 발생, 예비비 3억8,500만원을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방제 대책과 예산지원 등 현장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