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포츠 브랜드인 MLB 등의 모자를 생산·판매하는 소네트그룹 조병태 회장(가운데)이 제9회 장보고 한상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완도군 제공 |
제9회 장보고 한상 어워드 시상식이 최근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 대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덕룡 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과 신우철 완도군수, 박지원 국회의원,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최경주 프로 등 180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1976년 미국으로 이민을 온 뒤 모자 생산 기업을 창업했고, 미국 시장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하고 연간 1억개를 팔아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1997년 제9대 세계한인무역협회장에 당선된 뒤 뉴욕에서 8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했고, 2012년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역임했다.
조 회장은 “해외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우면서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확대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가슴 벅차다”며 “장보고 대사의 정신을 깊이 간직해 수상자들과 함께 한민족의 경제 영토를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회의장상은 남기학 예지아기술그룹 회장(62), 문화체육부 장관상은 허영수 JPM 회장(64),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김종헌 무궁화유통그룹 대표이사(53),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68), 해양수산부 장관상은 최기태 팍트라인터내셔널 회장(63)이 각각 수상했다.
2022년 장보고 한상 수상자인 최경주 프로가 국내 선수 최초로 시니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함에 따라 신우철 완도군수가 공로패 및 그린 자켓을 수여하며 장보고 한상은 물론 완도군의 명예를 드높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1세기 장보고’로 인증하는 장보고 한상(이하 장한상)은 2016년 첫 수상자를 배출한 이래 올해까지 총 18개국의 49명이 수상을 했다. ‘한상’은 대한민국의 문화, 경제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한상의 저력은 모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한상 시상에 이어 ‘제3회 장한상 수상자 창업 성공 스토리 창작물 공모’ 시상식에서는 인공지능(AI) 감상문 분야 초등부 대상에 김준(서울 잠현초등학교) 군과 중등부 최우수상에 김윤우(완도중학교) 군 등이 수상했다.
시상식에 앞서 2024년도 장한상 수상자들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완도를 방문해 해양치유센터에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청산도 슬로길,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 세계인 장보고 창작 판소리 공연 관람 등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10일에는 골드레이크CC에서 최경주 프로가 진행하는 ‘제3회 장보고 최경주배 골프 대회’가 개최, 160여 명의 국내외 기업인 골퍼들이 참여하여 장한상 수상자들과의 우의를 다졌다.
최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