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망고학교 개소
전남서부

신안군, 망고학교 개소

신안군이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경영실습 임대농장 ‘망고학교’를 개소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최근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경영실습 임대농장 ‘망고 학교’가 문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지도읍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박우량 군수와 이상주 신안군의회의장, 신안군의원, 청년 농업인,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유지 6,600㎡ 규모의 하우스형 임대농장 2개소로 조성된 임대농장은 환경 설정에 따라 시설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갖췄다.

또 전기난방 설비 및 재배작물과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관리실 등 내재해형 스마트 온실로 지어졌다.

이번 경영실습 임대농장에 참여한 5명의 청년 농업인은 애플망고 2,000주를 재배하게 된다. 청년 농업인을 위한 경영실습 임대농장 사업은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응해 미래 먹거리인 시설 농업의 육성과 인구소멸, 지역소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신안군은 전국 최대 규모인 총면적 4만2,328㎡의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8명까지의 청년 농업인이 커피, 바나나, 애플망고, 딸기 등을 재배하고 있다.

신안군은 자본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에게 실패를 최소화하고 전문성을 키워 자립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현장 컨설팅을 통한 역량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망고 학교에 참여한 5명의 청년 농업인이 미래 신안군 농업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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