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면학분위기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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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면학분위기 나빠졌다


장교육감 교육정책도 ‘부정적’…전남 ‘긍정’과 대조

<광주전남교장 설문>

장휘국 교육감 취임 이후 광주지역 일선 학교 면학분위기가 매우 나빠진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6일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이 광주·전남지역 초·중·고교 교장 421명(광주 80명, 전남 341명)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모든 항목에서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만족도가 전남도교육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한 평가에 대해 광주지역 학교장들은 응답자의 25%만이 ‘대체로 올바른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고 긍정평가했다.
하지만 ‘추진방법이나 속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52.5%에 달했으며 ‘교육정책의 방향 자체가 잘못됐다’는 응답도 22.5%나 됐다.
반면 전남지역 학교장의 76.8%는 ‘대체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인 응답은 23.1%에 그쳤다.
현 광주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선학교와의 소통부족’과 ‘일방적인 정책추진’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명문대 합격률 저하’ ‘학업성취도 하락’ 등도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남은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는 응답이 44.6%로 가장 많았으며 소통부족(28.4%), 잘못된 교육철학(12.9%) 등이 제시됐다.
특히 일선 학교의 면학분위기를 현 교육감 취임 이전과 비교할 때 광주에서는 57.5%가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비슷하다’는 응답은 37.5%,‘좋아졌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광주는 특히 초·중학교의 면학분위기 나빠졌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고등학교는 좋아졌다·비슷하다·나빠졌다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전남의 면학분위기에 대해 57.5%가 비슷하다고 답했으며 좋아졌다 36.7%, 나빠졌다는 5.6%에 불과했다.
교육현장의 목소리 반영에 대해 광주시교육청은 10명 중 4명만이 긍정적으로 답했으나 전남은 10명 중 9명이 잘 반영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정룡·조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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