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월례조회 ‘확’ 바꿨다
전남뉴스

진도군 월례조회 ‘확’ 바꿨다


‘예술ㆍ소통’ 탈바꿈…직원들 역할극 눈길

형식적인 보고와 일방적 지시 등으로 딱딱하던 정례 조회가 ‘문화와 소통의 시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매월 초 여는 직원 정례조회를 ‘확’ 바꿨다. 활기찬 공직 분위기 조성, 질 높은 주민 서비스와 창의적인 마인드 향상을 위해서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정례조회는 기존의 틀을 깬 소통의 시간이 됐다.
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절ㆍ불친절’을 주제로 역할극이 펼쳐졌다.
행정과 조규재 직원 등 10여 명이 출연한 이 역할극은 1980년대 관선시대 불친절 공무원과 2011년 현재 민선시대 친절공무원으로 설정됐다.
민원현장에서 업무를 처리하며 체험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역할극이 진행돼 직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군 관계자는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직원들은 민원인과 공무원의 입장을 연기하는 역할극을 통해 민원인의 애로 사항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이동진 군수는 5일 “앞으로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유도하고 활기찬 공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래, 연주, 국악 등 분야를 망라한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정례조회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도= 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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