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 150t…농가소득 증대
진도 단호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유기인증(JAS)을 전남 최초로 획득했다.
진도군은 단호박을 생산하는 자연지기영농조합법인이 최근 일본 농림수산성이 인정한 유기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영농조합법인은 단호박에 대해 생산공정 관리자, 관리조직 등 인적시스템 및 토양환경, 재배방법, 품질 등 기술적인 요소 등의 현지 조사와 표본 검사, 생산 현장 검증 등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이 JAS는 국제식품규격(codex) 기준을 기초로 한 일본의 ‘농업물질 규격화 및 품질표시 적정화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제도로 일본 유기농시장 공략을 위해 필수적이다.
조경일 법인 대표는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일본 JAS 인증 획득으로 우수한 품질의 진도 단호박을 생산, 일본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진도지역에서는 50 농가가 70여㏊에서 단호박을 생산, 연간 8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50t에 이어 올해에는 150t을 일본에 수출했다.
진도= 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