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동중, 2010년 학력향상 평가 최우수 학교
교육

구례동중, 2010년 학력향상 평가 최우수 학교


기초학력미달률 26.2%→ 3.6%

구례동중학교(교장 정세권)는 전남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2010년 학력향상 중점학교 사업 평가결과 최우수 운영학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전교생이 29명에 불과한 구례동중은 학부모 대부분이 영세농이거나 일용직 근로자로 ‘학습’은 물론 ‘돌봄’ 기능까지 학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도 꿈을 키우는 아침독서 30분 운동, 진로캠프 운영, 사제 멘토링을 통한 상담·학습관리, 맞춤형 보충학습, 원어민 토요 영어캠프, 야간 공부방 등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특화교육으로 ‘1인 1악기 연주하기’를 추진해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원만한 인격형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과학캠프와 책방나들이, 신문제작, 양로원 봉사 등 매월 체험학습을 통해 사회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례동중은 2008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26.2%로 이듬해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됐으나 전 교직원의 노력으로 학력향상 자율학교로 변모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3.6%로 대폭 감소하면서 최우수 학교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야간공부방 운영에 따른 원거리 통학생들의 저녁식사와 귀가차량 운영비 등 구례교육지원청의 행·재정적 지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구례동중은 학교관리 능력과 교직원의 소명의식이 하나가 되면서 지난해 9명의 학생이 전입하는 등 지역의 명문 학교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정근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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