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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임신·출산·육아로 고충을 겪는 여성 소상공인이나 1인 여성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책이 광주시에서 마련돼 눈길을 끈다. 지원책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던 여성 자영업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소상공인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사업’ 및 ‘1인 여성 자영업자 임신·출산 지원사업’ 참여 여성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의 휴일·야간영업으로 인한 돌봄 공백과 1인 여성자영업자의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사업은 3개월~12세의 자녀를 양육하는 소상공인 사업주와 종사자에게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료를 제공한다. 1자녀 기준 총 360만원(1개월당 60만원·6개월 간), 2자녀 기준 총 540만원(1개월당 90만원·6개월 간) 한도 내에서 이뤄진다.
이용자는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긴급아이돌봄센터(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여성가족부 아이돌봄서비스 중 자신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모집규모는 1자녀 기준 약 225명이다.
1인 여성자영업자 임신·출산 대체인력비 지원에서는 임신 확인 때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까지 총 300만원(1개월당 100만원·3개월 간) 한도 내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사업공고일 6개월 이전 사업자등록된 1인 여성 사업주가 대상이며 용역계약자와 유흥업소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지원에서 빠지는 업종은 제외된다.
모집 규모는 총 50명으로 오는 28일까지 선착순 접수가 이뤄진다.
신청은 광주아이키움 플랫폼(www.광주아이키움.kr)에서, 문의는 광주여성가족재단으로 하면 된다.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소상공인은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는데다 저출산 정책이 임금근로자를 중심으로 설계돼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면서 “여성 자영업자들이 출산·육아 고충을 덜고 아이낳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