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공방 작업장 모습.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확대로 실습위주의 강의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나무공방은 현재 운영중인 공예 수업, 주문 제작 이외에 추가적인 아이템을 고민중이었다.
컨설팅에서는 시장세분화에 따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제품생산과 타 업체 사례를 통한 브랜드 스토리를 설정했다.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반려동물 용품(캣타워), 가정용 소품 등 새로운 아이템을 제시했으며, 정부지원 사업과 연계한 자격증 취득을 제안했다.
컨설팅 결과 나무공방의 매출액은 컨설팅 수행전 보다 2.5배 증가했으며 고객도 10%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백민규 나무공방 대표는 “관련 산업 분석을 통한 사업 포지셔닝을 설정할 수 있었고 주요 추진 과제와 방향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향후 목공예 사업부문의 시그니처 제품 발굴과 교육 커리큘럼을 개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나무공방을 창업하기 이전에 인테리어 현장팀으로 근무하면서 막내부터 시작해 팀장에 이르는 기간 동안 목공을 가깝게 접했다. 원목이 주는 따뜻함과 고품질의 제품에 메리트를 느끼면서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자는 마음으로 창업을 하게 됐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나무공방이란 상호는 친숙한 느낌에 나무공방으로 사용중이지만, 숲 그리고 이야기라는 뜻의 FORESTORY를 브랜드 네임으로 선정했다.
나무공방의 주력 제품은 나무 원목으로 제작한 도마 등 주방용품과 명함 거치대, 화장품 정리함 등 문구·사무용품이다.
나무공방의 모든 제품은 주문시 자체제작·디자인되는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대형 전신거울, 고양이 화장실, 우드 트레이, 앵무새 횟대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했다.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디자인해 제작하는 원데이 클래스도 눈길을 끈다. 나무공방에서 체험할 수 있는 원목도마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목재 선택, 디자인, 재단, 마감 공정을 기초 공구부터 난이도 있는 장비까지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은 도마디자인 선택 후 스케치 작업·이론수업이 진행되며 드릴프레스 홀 가공→밴드쏘 스케치라인 절단→트리머 모서리 라운드 작업→샌딩기 전체면 샌딩→오일링 작업 후 건조 순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원목 종류, 상태, 사이즈, 가격 등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
총 5주차로 구성된 정규반 클래스에서는 주 1회 3시간 수업 1개월과정으로 1주차 우드선택→2주차 피죽제거, 투명레진 실링→3주차 레진 조색 후 크랙, 옹이부분 레진→4주차 초벌 샌딩→5주차 오일작업 마무리 샌딩 등으로 진행된다.
백 대표는 “나무가 주는 따뜻한 느낌에 반해 목공을 시작했다. 높은 퀄리티를 가진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며 “고객들에게 나무의 따뜻함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