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공 전남서부지사 '외국인 근로자 존중 안전모' 전달
경제

산인공 전남서부지사 '외국인 근로자 존중 안전모' 전달

내·외국인 상호존중 문화 확산 총력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서부지사가 최근 전남노동권익센터와 외국인고용사업장의 안전문화 및 내·외국인 근로자 상호 존중 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모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 산인공 전남서부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서부지사는 최근 전남노동권익센터와 외국인고용사업장의 안전문화 및 내·외국인 근로자 상호 존중 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모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상호존중 안전모는 외국인 근로자 개개인의 이름을 스티커로 부착해 관리자·동료들이 이름을 정확하게 부를 수 있도록 제작됐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산업현장에서 외국인을 ‘야’,‘어이’ 등으로 부르는 부정적 호칭을 개선하고 이름을 부르는 것이 존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또한 산업현장의 기초안전 확보와 근로자 권익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커뮤니케이션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서부지사에서 기증한 안전모는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및 HD현대삼호 등에서 지원한 총 300개 이상의 안전모와 같이 우리 지역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남노동권익센터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박태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서부지사장은 “이름표를 부착한 상호존중 안전모는 단순한 보호장비를 넘어 외국인 근로자를 존중받아야 할 사회 구성원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작은 안전모 하나가,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과 안전이 존중받는 산업현장을 만드는 첫걸음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은 “이름이 담긴 안전모는 사업장에서 노동자의 존재를 존중하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인권 중심의 일터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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