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알려주는 원포인트 벙커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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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알려주는 원포인트 벙커 레슨

내일 완도서 광주·전남 골프꿈나무 12명에 전수

완도가 낳은 세계적인 골퍼 최경주 프로(48·SK텔레콤)가 광주·전남지역 어린 꿈나무들에게 벙커샷의 진수를 한 수 지도한다.

1일 완도에서 최경주 기념 골프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는 장명철 전남역도연맹 회장(49)에 따르면, 최경주 프로가 오는 3일 오후 1시부터 5시간여동안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제1회 광주·전남 골프 꿈나무를 위한 최경주 프로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원포인트 레슨에는 광주(5명)·전남(5명)·완도(2명)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꿈나무 골프선수 12명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전남에서는 이 담(해남동초 4년), 서혜린(1년)·김준수(이상 무안 망운중 2년), 김민혁(함평골프고 2년), 오 승(보성 예당고 2년) 등이, 광주에서는 김세진(수완하나중 1년), 정유준(진흥중 3년), 범채원(조대부중 3년), 강호진(숭일고 1년), 위시현(서강고 2년) 등이 참가할 수 있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최경주 프로는 원포인트 레슨 이후 선수, 학부모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PGA 활약 후일담 및 자녀들의 골프 교육 등 골프에 대한 유익하고 다양한 이야기도 함께 들려줄 계획이다.

지난 10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대회 참가차 귀국한 최경주 프로로서는 출국(11월 중순)에 앞서 '꿈은 반드시 후원받아야 한다'는 그의 철학대로 후배들에게 전수해주고픈 마음으로 기꺼이 응하게 됐다. 특히 장명철 회장과는 완도중학교 2년 선·후배 사이로서, 완도중학교 역도부 후원회 임원을 비롯해 대명외식산업 임원(광주), 인동종합건설 대표이사(완도) 등 많은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 회장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장명철 회장 역시 최경주 선수의 후진 양성 사업에 다양하게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명철 회장은 "최경주 프로가 매년 1회씩 레슨을 하기로 했기에, 이번 원포인트 레슨 명칭도 제1회라고 정했다"고 말했다. /강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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