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체육회가 2025 단체구기종목 영재발굴 프로젝트 공모에 최종선정됐다. 영암세한스포츠클럽 축구팀. 전남도체육회 제공 |
3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대한체육회가 지정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5 단체구기종목 영재발굴 프로젝트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강원·충청, 호남, 영남, 제주 등 전국 5개 권역의 시·도체육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단체구기종목의 부진한 성적을 계기로, 유소년 및 아마추어 우수선수를 조기에 발굴하고 과학적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종목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시·도체육회는 지역 내 지정스포츠클럽과 협력해 축구, 야구, 농구, 배구, 핸드볼, 하키, 아이스하키 등 단체구기종목 유망 청소년(초·중·고 및 18세 이하)을 대상으로 최소 6개월 이상 발굴·육성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전남도체육회는 호남권(전북·광주·전남)에서 선정된 시·도체육회 중 하나로, 지역 지정스포츠클럽과 협약을 맺고 학교 스포츠클럽과 연계한 ‘찾아가는 발굴 프로그램’과 ‘집중 훈련캠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망주 조기 발굴과 진로지도를 강화한다.
도체육회는 △스포츠과학 기반 체력측정 및 성장 분석 △학교 안팎 클럽 및 교육기관과의 연계 △전문가 컨설팅 및 전문선수반 진입 지원 등을 포함한 ‘전남형 유망주 발굴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스포츠과학센터와 협력해 기초체력 인증, 성장 영역 분석, 부족한 부분에 대한 평가를 병행하며 공신력 있는 과학적 평가 체계도 접목할 예정이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단체구기 종목의 선수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정착시켜 전남 체육의 뿌리를 더욱 단단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체육회는 이번 영재발굴 프로젝트 공모 선정에 앞서 지난달 14일 발표된 ‘2025 단체구기종목 리더스포츠클럽 집중훈련캠프 지원사업’에서도 전국 최다 리더클럽 선정과 함께 3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동안 대한체육회 공모사업을 통해 총 4억5,000만원의 예산을 유치하며 스포츠클럽 활성화와 선수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혜원 기자
![]() 전남도체육회가 2025 단체구기종목 영재발굴 프로젝트 공모에 최종선정됐다. 영암세한스포츠클럽 야구팀. 전남도체육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