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IA '영광군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 본격 추진
경제

JCIA '영광군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 본격 추진

ICT·SW 접목 공공서비스 정보 향상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JCIA)이 주도하는 ‘영광군 건강증진형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4일 JCIA에 따르면 총 5억 1,600만 원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ICT/SW 기술을 접목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 접근이 어려운 노약자가 경로당 내에서 건강관리·비대면 진료·생활정보 이용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남도, 영광군의 지원을 받은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초고령화가 진행 중인 영광군의 돌봄 문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마트경로당은 경로당에 노약자를 위한 비대면 진료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건강 상태를 간편하게 측정한다.

이후에는 군내 협력 병원이나 약국과 연계해 화상으로 진료나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군내 진료 가능 기관이 없는 경우 전국 단위 병원이나 약국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기기를 통해 고령자 질환에 대한 다양한 건강정보와 예방법도 함께 제공한다.

경로당에 키오스크 기반의 양방향 화상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영광군에서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바탕으로 요가, 춤, 노래, 체조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화상 상담 시스템을 통해 심리 상담도 비대면으로 제공하며 군청과의 회의나 소통도 영상 시스템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키오스크를 통해 군청 공지사항, 마을 소식, 날씨 정보, 농작물 시세, 긴급 재난 정보, 시니어 일자리 정보 등도 신속하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TV나 입소문에 의존했던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안내되면서 고령층의 정보 소외 문제도 함께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용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JCIA에서는 ICT/SW 기술을 접목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수요 발굴과 ICT/SW 기술 기반의 지원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흥원은 ‘영광군 건강증진형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수행기관 모집공고를 지난달 게시했다. 접수는 e나라도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5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홍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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