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전력 재정비…고예림 영입·하혜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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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전력 재정비…고예림 영입·하혜진 재계약

고예림(왼쪽) 하혜진.
페퍼저축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30)을 영입하고 내부 FA 미들블로커 하혜진과 재계약을 체결, 전력을 재정비했다.

23일 페퍼저축은행에 따르면 고예림은 2013-2014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을 거치며 12시즌 동안 활약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다.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으로 공수 밸런스를 고루 갖춘 자원이라는 평가다.

고예림은 “현대건설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내 가치를 인정해주고 손을 내밀어준 페퍼저축은행에 감사드린다. 감독님을 믿고 큰 고민 없이 선택했고, 새로운 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고예림은 공수 균형을 갖춘 선수로서, 화려한 득점보다는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팀의 수비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트 내 유기적인 움직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유일한 내부 FA였던 미들블로커 하혜진(29)을 잔류시켰다.

2014~2015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하혜진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 3시즌 동안 91경기를 뛰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고예림의 합류와 하혜진의 잔류를 기반으로 전력을 재정비했으며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와 함께 오는 5월 9일 예정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시즌 전력을 완성할 계획이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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