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군은 버섯산업연구원에서 원목재배 표고버섯 신품종인 흥화1·2호 시범 재배 성과와 육성 전략 등을 공유하는 현장보고회를 개최했다. 장흥군 제공 |
21일 장흥군에 따르면 원목재배 표고버섯 신품종인 흥화1·2호 시범 재배 성과와 육성 전략 등을 공유하는 현장보고회가 최근 버섯산업연구원에서 열렸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보고회에는 김성 군수와 김재승 장흥군의장, 신품종 시범 농가, 장흥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원, 유통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흥화1·2호 신품종 육성 추진현황과 시범 재배 성과를 공유하고, 재배 확대 및 차별화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전시된 흥화1·2호 신품종의 실물을 확인하고 시범재배지를 시찰했다.
국내 표고버섯 원목재배는 30여년 전에 도입된 외래품종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기존 품종은 최근 기후와 재배환경 변화로 인해 품질과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지난 2014년부터 외래품종 대체와 지역맞춤형 신품종 개발을 추진해 우수 신품종 2종을 출원했다.
2022년부터는 시범 재배사업도 추진해 현재 16개 농가에서 표고버섯 원목 5만6,000본을 재배하고 있다.
시범 재배에서 흥화1호는 외래품종보다 맛, 향, 육질 등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산량도 접종 3년 차부터 외래품종보다 1.2배 증가했다.
흥화2호는 고온성 품종으로 연중재배가 가능하고 생산량이 많아 가공제품 소재로 개발, 재배 농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민선 6기 표고버섯 중장기적인 발전 프로젝트로 추진한 흥화 신품종 개발에 성공, 시범 재배에서도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흥화가 장흥군의 차별화된 고유품종으로 자리 잡아 지역 표고버섯 산업 발전의 촉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