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혁신…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시대 원년”
전남동부

“변화·혁신…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시대 원년”

[새해설계] 이상철 곡성군수
재난·재해 등 위험요인 선제 대응
미래농업 이끌 청년 농업인 육성
토란·멜론 곡성형 6차산업 특화

이상철 곡성군수
“군민 안전과 민생안정, 특화사업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최우선에 두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9일 “올해를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곡성’의 원년으로 삼고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발상의 전환으로 군민의 삶을 빛나게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먼저 범죄와 재난재해 등 각종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토대를 구축하고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버스’ 운영과 치매 조기 검진 등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공적 돌봄에서 벗어나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돌봄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다양하고 촘촘한 돌봄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 육성 계획도 수립했다. 청년 창업농장·농지 임차료·영농정착 지원 등 영농 초기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미래농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또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카드형 심청상품권을 발행하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등을 위해 중소기업에는 물류비를 지원하며 투자기업 인센티브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구상도 세웠다.

이 군수는 “토란과 멜론은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곡성형 6차산업으로 특화하고, 블루베리, 체리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우 농가에는 필요시 대체인력을 지원하고 축산 환경 개선 등 안정적인 축산 경영환경 조성과 녹색축산 실현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역별 특화사업을 통한 지역성장과 균형발전 청사진도 제시했다.

곡성읍권은 곡성읍에 추진되는 ‘빛마루센터’를 공동체 활성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주변 마을과 문화체육 시설을 연결하는 거점이자 행복생활권 구현의 중심 플랫폼으로 만든다. 석곡권은 생태와 숲 자원을 연계한 생태치유 힐링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옥과권은 창업·창농 기반의 미래전략산업 중심지로 운곡 특화농공단지는 완공 전 분양을 목표로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할 앵커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 군수는 “작은 학교와 지역공동체를 살리는 체류형 주거시설인 농촌유학마을은 오산에 이어 삼기와 죽곡에도 조성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지속가능한 교육돌봄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심청한옥마을은 곡성만의 특화된 워케이션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륙형 관광거점도시 조성을 통한 곡성 관광 대도약에도 나선다. 섬진강권역 여행의 시발점이자 남부권 광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레일스테이와 인공생태형 산림관광정원 조성을 비롯해 섬진강기차마을에는 어린이 체험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군수는 “올해는 정성이 쇠와 금을 뚫는다는 금석위개(金石爲開)의 자세로 일하겠다”며 “조직 변화와 도전 정신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곡성’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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