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방문 잇따라
13일 5주년 행사 다채
전남 미술인들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매주 토요일 진도 운림산방에서 열리고 있는 토요그림경매에 최근 외국인들의 구매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토요그림경매에서 아일랜드인 코글란씨(Coughlan)가 김행복 작가의 한국화 ‘추성’을, 스코틀랜드인 알스테어씨(Alstair)가 박성화 작가의 문인화 ‘섬이야기’를 각각 구입했다.
한국예술작품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들은 사업차 한국에 왔다가 주위의 소개를 받아 진도 토요그림경매장을 찾았으며 경매에 참가해 작품까지 낙찰받았다.
또 중국 주 광주총영사 옌펑란씨와 호주 브니스본 총영사 일행도 함께 경매장을 찾아 현지 미술작가와 함께하는 합죽선 무료체험행사를 참관하는 등 남도 미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23일에는 프랑스인 카브롤씨(Stephane Cabrol)가 문인화 1점과 서예작품 1점을 구입하는 등 최근 외국인들과 타지역 방문객들이 토요경매현장을 찾는 사례가 부쩍 늘어났다.
한편 오는 13일 실시되는 남도예술은행 토요그림경매 5주년 행사에서는 정상가격의 50%에서 시작하는 특별 추가할인 경매와 도내 유명작가 기증작품 경매, 서예 교류전, 도립국악단 공연, 진돗개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정근산 기자
진도= 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