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 통합논의기구 설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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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통합논의기구 설치 합의


양 시장, 통합 관련 3개항 합의문 발표…내주 설치

광양만권의 여수시와 순천시 시장이 22일 통합논의 기구 설치에 전격 합의, 사실상 두 도시가 ‘통합 수순 밟기’에 들어갔다.
오현섭 여수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날 오후 순천시장실에서 △두 도시 국장급 실무자를 단장으로 해 각 3명으로 통합논의기구를 설치 △인근 지자체에 대한 통합 동참노력 경주 △민간 자율통합 노력 환영 등 3개항으로 된 합의문을 발표했다.
통합논의기구는 다음 주 초에 설치해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양 시장은 ‘인근 지자체에 대한 통합동참 노력 경주’에 대해 여수시와 연접한 고흥군 등도 통합대열에 합류하도록 해당 단체장과 접촉하거나 민간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민간 자율통합 노력 환영’은 관 주도가 아닌 민간단체가 서명운동 등을 통해 통합을 추진할 경우 적극 지지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두 시장은 애초 이날 회동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불참을 선언한 이성웅 광양시장에 대해 “광양시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안타깝다”며 “앞으로 시간이 있는 만큼 광양시의 태도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 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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