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기온’, ‘최악의 폭염’과 같은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됐다. 지난해 6∼8월 전국의 평균 기온·최저기온이 역대 1위, 평균최고기온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9월 중순까지도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추석 연휴에는 유례없는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여름은 ‘더운 계절’을 넘어 ‘뜨거운 계절’로 변해가고 있는 듯하다. 폭염이 심화되면서 그에 따른 피해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국내 온열질환자 수는 2020년 1,078명에서 2024년 3,704명으로...
특별기고 2025. 05.29-청춘이여! 광주박물관으로 오라 국립광주박물관은 고민이 있습니다. 박물관 여기저기에서 수많은 아이와 어른들이 즐겁게 노니는데, 왜 청춘남녀는 보이지 않는 것일까? 이렇게 멋진 전시와 정원을 가지고 있는데요. 2개의 상설전시실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광주·전남에서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삶을 오롯이 담아 두었습니다. 신창동의 마한 마을이나 충효동의 조선시대 가마터 등에서 출토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들이 빼곡하죠. 또 소치 허련이나 의재 허백련 화백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서화도 국립광주박물관의 자랑입니다. 1년에 두...
특별기고 2025. 05.22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가 생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는 ‘고품질 나주배’ 생산 확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후 나주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품질보증제 상품인 ‘천년이음 나주배’를 생산·유통하고 있다. 생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는 농가와 계약을 통해 당도 12브릭스 이상, 색감, 신선도 등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별하고 있다. 2024년산 ‘천년이음 나주배’는 지난해 추석부터 올해 설까지 대형 백화점, 마트, 온라인 쇼핑몰에 187t이 출하, ‘고품질 프리미엄 배’ 브랜드 명성을 쌓아가고 ...
전남서부 2025. 04.16청명은 태양의 황경이 15°에 이르는 음력 3월, 양력 4월 5일경으로 춘분과 곡우 사이에 있다. 또 이날은 한식의 하루 전이거나 같은 날이어서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라는 말이 있고 식목일과도 겹친다. 농본시대에 농가에서 봄 일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했다. 이 무렵 논밭둑을 손보며 못자리판 만들 준비도 한다. '청명에 어지러이 비 내리니, 나그넷길 마음 서글퍼지네, 주막이 어디쯤인가 물으니, 목동이 저만큼 살구꽃 핀 마을 가리키네.'는 당나라 시인 두목(803~853)의 칠언절구이다. 한식은 우리 5대 명절인데, 설날...
기고 2025. 04.03광주 북구의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이 1조 758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30일 북구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본예산 대비 341억여원 증액됐으며, 지난 17일부터 11일간 북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8일 예산 규모가 최종 확정됐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민생을 회복하고 주민들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사안의 시급성을 따져 편성됐다. 민생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 △북구사랑상품권 발행 10억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 지원 2억원 △골목형 상점가 상인 교육관 구축 5,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특히 ‘북구사...
자치공동체 2025. 03.306년 연속 합계출산율 ‘1위’…주거안정·양육환경 주력 ‘영광굴비’ 명성 회복…간편식 개발·참조기 양식 확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군정에 혁신을 더하고 군민과 함께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16일 “‘함께 만드는 영광, 같이 누리는 군민’을 목표로 군민 행복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군정을 펼쳐가겠다”며 “군민 삶에 희망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장 군수는 군정 방향으로 △민생경제 회복 △전략산업 육성 △복지 강화 △지속 가능한 농·수·축산업 육성 △관광산업 강화 △생활환경 조성 등을 제...
전남매일인터뷰 2025. 03.16나주시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를 강화한다. 나주시는 국가보훈대상자 명절 위로금을 신설하는 한편 보훈보상대상자에게도 명예수당을 오는 7월부터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명절 위로금은 10만원으로 설과 추석에 국가보훈대상자 본인 또는 유족들에게 지급한다. 대상은 보훈부에 수권자로 등록된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해 만 65세이상 전몰군경 유족, 순직군경 유족, 전상군경, 공상군경, 무공수훈자, 보국수훈자와 유족, 보훈보상대상자와 유족, 참전유공자,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다. 명예수당 대상 범주에 속하지 않았던 ...
전남서부 2025. 03.11영광군이 올해 설과 추석에 각각 50만원씩 모두 100만원을 지급하는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신청률이 9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감한 상반기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신청은 전체 대상자 5만2,333명 중 5만1,268명(97.96%)이 신청했다. 영광군은 지원금 신청자 5만1,268명에게 256억원을 지급했다. 지원금 신청은 온라인 2만7,166명(53%), 오프라인 2만4,102명(47%)으로 집계됐다. 19일 기준으로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사용액은 156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원금은 매출구간 3...
전남서부 2025. 02.25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길을 걷다가, 일터에서, 혹은 가정에서 누군가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골든타임이란 생명이 위태로운 순간, 신속한 응급조치가 이루어져야 하는 결정적인 시간을 의미한다. 심정지가 발생한 후 4분 이내에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이 지나면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진다. 그렇게 때문에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심폐...
기고 2025. 02.16광주 동구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 일정은 최근 열린 제1차 추억의 충장축제 기획위원회에서 9월 광주 2025 세계(장애인) 양궁 선수권 대회, 10월 추석 연휴, 기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올해 축제는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의 배경인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동구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성공을 위해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받...
자치공동체 2025. 02.13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초래한 ‘의정 갈등’으로 인해 3조원 이상의 국민 세금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졸속 정책 추진이 불필요한 재정 출혈을 초래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기재위)은 4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의료공백으로 최소 3조3,000억원의 세금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예비비 2,040억원(3월 1,285억원, 5월 755억원)과 국민건강보험 재정 1조3,490억원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이 예산은 전공의 집단 이탈로 ...
정가브리핑 2025. 02.04최근 영화계에서 개봉 시점을 두고 배급사 간 눈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른바 ‘수요일 개봉 공식’이 깨진 것은 물론이고 개봉을 얼마 앞두지 않고 날짜를 바꾸기도 한다. 코로나19 이후 극장가가 침체한 데다, 이전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관객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1일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 설 황금연휴(1월 25∼30일)를 겨냥한 한국 영화 3편 중 수요일에 개봉한 영화는 ‘히트맨 2’(22일) 한 편뿐이다. ‘검은 수녀들’은 연휴 직전이자 금요일인 24일 개봉을 택했다. ...
탑뉴스 2025. 02.01올해 설 연휴 통행료가 면제된 기간에 고속도로로 다닌 차량 대수가 작년 설 연휴와 비교해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7∼30일 나흘간 전국 재정고속도로 통행량은 1,873만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 통행료가 면제됐던 나흘간 통행량인 2,171만대보다 13.7%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면제 기간 통행량(2,235만대)보다는 16.2% 줄었다. 이번 설 연휴인 28∼29일에는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
탑뉴스 2025. 01.31작년 설과 추석 연휴 기간 예약 부도를 뜻하는 ‘노쇼’ 기차표가 44만장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이 2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설·추석 연휴 기간 열차 출발 직전 취소되거나 출발 후 반환된 기차표는 44만895장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기차표는 재판매가 되지 않아 노쇼로 분류된다. 노쇼 기차표는 KTX가 33만9,381장, 무궁화 열차가 6만4,382장, 새마을 열차가 3만7,132장이었다. 명절 노쇼 기차표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40만표를...
사회 2025. 01.26설 연휴 기간 200만명 넘는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서 받은 ‘인천공항 설 연휴 기간 여객 예측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출발 승객 104만6천647명, 도착 승객은 109만4천454명으로 총 214만1천101명에 이를 전망이다. 일평균으로는 약 21만4천110명의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이용객(18만9천815명) 대비 12.8% 증가...
탑뉴스 2025. 01.25광주에서 무제한 맥주로 한여름밤의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관광공사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폭싹 비어수다 무제...
광주 북구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실버뷰티 추억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정책으로, 구비 1,000만원...
지난 2월 취임한 정구현 호남지방통계청장이 최근 취임 100여 일을 맞이했다. ‘인구소멸’을 호남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인식한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한 명품 데이터...
28일 광주도시철도가 개통 21주년을 맞았다. 사람으로 치면 어엿한 21살 청년이 된 셈이다. 그동안 소소한 시행착오가 없진 않았다. 그럼에도 광주도시철도는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