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청이 최근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일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충북도청을 만나 45-35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
김향은, 박소형, 김태희, 박새롬이 나선 전남도청은 지난 19~27일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충북도청을 만나 45-35로 승리했다.
앞서 8강에서 부산시청을 만나 치열한 접전 끝에 45-44로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한 전남도청은 계룡시청마저 45-31로 제압했다. 결승에서도 충북도청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지난 실업연맹전 단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여자 사브르에서도 개인·단체전 모두 메달권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지현이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지현은 8강에서 이주은(서울시청)을 15-14로 꺾으며 4강에 올랐지만, 김지영(안산시청)에게 13-15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지현은 박다은, 손정민과 함께 나선 여자 사브르 단체전 4강전에서 서울시청에 28-45로 패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황태현(해남군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태현은 16강전에서 진유담(울산시청)을 만나 15-14로 이긴 뒤, 8강과 4강에서 같은 소속팀 선수인 권오민과 구영모를 각각 15-11, 15-9로 꺾었다. 결승에서는 이정함(서구청)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12-11로 승리하며 정상에 섰다.
구영모가 3위를 차지해 해남군청은 개인전에서 2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구영모, 황태현, 권오민, 윤정원이 호흡을 맞춘 해남군청은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4강까지 진출했으나, 부산시청에 38-45로 패하며 아쉽게 3위에 그쳤다.
고등부에서도 전남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최지예, 김승주, 이예지, 김윤채가 출전한 전남체고는 여고부 플러레 단체전 4강에서 성남여자고등학교에 38-45로 패배, 동메달을 획득했다. 공예진, 강누리, 김솔리, 박승현이 출전한 전남기술과학고는 여자 고등부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광주서구청은 최은숙이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이정함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녀단체전에서는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