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 권리 보장’ 돌봄·교통·의료 3개 분야 지원
자치공동체

‘주민생활 권리 보장’ 돌봄·교통·의료 3개 분야 지원

■ 북구, 을사년 새해 5대 시책 추진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역 최초 시행
아이 병원동행 등 돌봄친화환경 조성

광주 북구가 을사년 새해를 맞아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시책을 선보인다.

기본적인 생활 권리가 보장되는 기본사회 전환을 목표로 돌봄, 교통, 의료 등 분야에 대한 지원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2일 북구에 따르면 올 한해 북구는 △돌봄 △교통 △의료 등 ‘3개 권리보장 분야’에 주민 체감형 ‘5대 시책’을 역점 지원과제로 선정했다.

분야별로 선정된 역점 지원과제는 기본 돌봄 분야의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을 비롯해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운영’이다.

기본 교통 분야로는 ‘아이 맘 교통비 지원’과 ‘교통약자 생활편의 로드맵 애플리케이션 제작’, 기본 의료 분야에는 ‘돌봄 영역 종사자 무료 독감 접종 지원’이 선정됐다.

5대 시책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북구는 남성의 육아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돌봄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자 오는 3월부터 광주 자치구 최초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6개월 이상 북구에 주소를 둔 남성 노동자 가운데 고용노동법에 따른 육아휴직급여 지급 대상자다. 육아휴직 장려금을 신청하게 되면 자녀당 월 3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병원 동행이 어려운 부모를 대신해 돌봄 인력이 아픈 아이를 픽업해 병원 진료부터 귀가까지 책임져주는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가 북구 지역 맞벌이·한부모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3월부터 운영된다.

아울러 임산부의 기본적인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북구에 거주하는 영아(0~24개월) 동반 가정 2,000가구를 대상으로 교통비 5만원을 지급하는 아이 맘 교통비 지원사업도 3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교통비는 북구와 업무협약이 이뤄진 콜택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북구는 이달부터 무장애 도시 조성 일환으로 노인, 장애인, 아동, 임산부 등의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교통약자 생활편의 로드맵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본격 착수한다.

애플리케이션에는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숙박·휴게·관광시설, 음식점 등 ‘생활정보 검색’과 ‘장애인 택시 이용 원스톱 신청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될 계획이다.

서비스 제공 시점은 정보 수집과 개발 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구는 또 돌봄 영역 종사자들의 기본적인 의료 보장을 위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시설, 산후조리원 등 돌봄 기관 종사자 1,300여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10월부터 무료로 지원해 돌봄 시설 감염병 예방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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