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용 |
실제 국세청의 지역별 개인사업자 폐업현황 분석 결과 지난해 광주는 2만4,259명의 개인사업자가 폐업해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가장 높은 폐업률을 기록했다.
또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의 연평균 영업이익은 광주 2,800만원, 전남 2,400만원으로 광주는 광역시 중 가장 낮고 전남은 광역도 중 강원 다음으로 낮았다.
자영업·소상공인들의 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폐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 제도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이 폐업, 노령, 사망 등 생계 위험에 처했을 때 생활안정과 사업재기 자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공적 공제 제도다.
공제사유가 발생하면 납입한 금액에 연복리 이자율을 적용한 공제금을 지급받을수 있다.
또 공제금은 압류와 담보제공이 금지되며, 납입액 중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에 시행 초기 4,014명에 그쳤던 가입자수는 해마다 급증, 지난해 기준 113만여명이 가입했다.
광주전남 지역도 268명에서 올해 10월 기준 4만8,206명으로 빠른속도로 늘고있다.
하지만 금융제도권 소외,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지역 가입률이 현저히 낮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광주는 24%, 전남은 17.6%로 30.6%인 전국평균에 크게 밑도는 수치며, 전남지역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노란우산공제 혜택을 아예 모르거나 단순 저축상품 정도로만 알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많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노란우산공제’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정부에서 지원하는 많은 제도, 사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지자체, 은행, 중소기업 관련기관들은 차가워진 날씨만큼 바람을 막아줄 따뜻한 노란우산 하나씩을 자영업자들에게 쥐어줄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