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광주 동구지역 유권자 중 ‘최고령’인 김정자(109) 할머니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9시께 광주 동구에서 최고령자인 김정자 할머니(109·여)는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계림1동 제2투표소 계림경로당을 찾은 김 할머니는 “흔들림 없는 책임감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대통령 후보에게 한 표를 던졌다”며 “투표는 민주 시민의 당연한 권리이자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1915년생인 김 할머니는 1963년 제5대 대통령 선거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투표에 참여했다.
그는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보자가 광주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청년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제는 젊은 세대에게 더 나은 대우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는 단순히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을 넘어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권리를 잊지 않고 실천하는 위대한 행동이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지방 선거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주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하겠다”며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