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지역특화형 우수인재 비자 54명 배정
전남동부

곡성군 지역특화형 우수인재 비자 54명 배정

전남과학대 유학생 20명 유치

곡성군은 우수 외국인에 대한 비자전환을 할 수 있는 지역특화형 우수 인재 사업에 54명이 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우수 외국인이 지역 내 주요 산업과 대학, 일자리 등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비자를 전환하는 사업이다.

전남과학대는 글로벌융합학과를 신설해 2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다. 글로벌융합학과에서는 금속가공제조업 비율이 높은 지역산업 특성에 맞춰 용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국문화에 적응하며 우수 인력으로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한국어능력, 한국문화, 인성함양 등 인문교양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2학년 2학기부터는 조기 취업을 위해 지역의 관련 기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곡성군은 현재까지 14명의 외국인이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전환을 완료했다. 비자 전환 외국인은 가족 초청과 배우자 취업이 가능하며, 곡성에 3년 동안 거주해야 한다.

지역특화 우수인재(F2R)는 내년 9월까지 상시 접수 가능하며,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은 올해 12월까지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 2023년부터 라오스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0명을 직접 선발했다.

올해는 곡성·옥과·석곡농협이 참여하며 계절근로자를 60명까지 확대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역에 한국어 능력과 근무 역량을 갖춘 우수한 외국인이 정착해 지역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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