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수 목포농협 조합장 |
1일 목포농협에 따르면 전국후계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됐다.
정기총회장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해 협의회 소속 조합장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주요활동 보고 및 결산,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임원 선출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총회에서는 제15기 신임 회장단으로 회장 박정수(목포농협 조합장), 수석부회장 곽점용(장계농협 조합장), 부회장 박경식(안산농협 조합장), 민경영(원덕농협 조합장), 황준식(문경농협 조합장), 감사 박상진(계룡농협 조합장), 홍성규(현도농협 조합장), 사무총장 신정호(진주금산농협 조합장)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강호동 회장은 축사를 통해 “농업,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조합장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희망농업, 행복농촌 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국후계농업경영인조합장 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의 후계농업경영인 출신 조합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1996년 결성됐다. 협동조합의 건전한 발전과 미래 농업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창립된 조직으로 현재 229명의 지역농협 조합장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정수 목포농협 조합장은 향후 2년간 전국후계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박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협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농업계의 목소리를 결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농업과 농촌은 기후위기, 인구감소, 수입개방 등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위기 타계를 위해서는 조합장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선도할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 연대와 교류를 활성화 해 조직 결속력을 강화하겠다”며 “정책 대응 능력을 체계화해 현장의 목소리가 농정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업인 권익과 협동조합의 정체성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기관, 농협중앙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마지막으로 “마음을 모아 함께 나아간다는 ‘협심동행’의 자세로 회장직을 수행하겠다”며 “같은 마음이 모일 때 더 강한 힘으로 역경을 헤쳐 희망찬 미래를 개척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박승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