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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으로세상보기 ]
신동기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고전은 아이디어의 수원지다-기회비용에 대하여(2) |2018. 03.01

빈녀일등 스토리는 논리 구조로 보면 앞의 교통 범칙금 관련 논란과 동일하다. 국왕을 비롯한 부자들은 기름을 듬뿍 넣은 비싸고 좋은 등을 바쳤고, 가난한 여인 난타는 싸고 보잘 것 없는 등을 바쳤다. '물질' 적 차원에서 볼 때 난…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고전은 아이디어의 수원지다- 기회비용에 대하여(1) |2018. 02.22

2011년 이명박 정부 당시, 정부와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이 공동으로 추진하다 중단한 제도 중 '일수벌금제도'라는 것이 있었다. '일수벌금제도(日收罰金制度)'는 용어 의미 그대로, 교통 법규 위반자의 '1일 평균 순수입'인 '일수(日…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행복에 대하여(8) |2018. 02.08

공자는 '유익한 벗이 셋이니, 올곧은 벗, 성실한 벗 그리고 아는 것이 많은 벗이다'(논어3권, 2003, 학민문화사, 286면)라고 말했다. 에피쿠로스에게 있어 철학을 가진 벗들 역시 구체적으로 '올 곧고 성실하고 아는 것이 많은' 공자의…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행복에 대하여(7) |2018. 02.01

행복을 추구하는데 있어, 죽음과 신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면 남은 과제는 살아있는 동안 잘 사는 것이다. 몸을 괴롭히지 않고 정신적인 쾌락을 누리면서. 그렇다면 어떻게 살면 정신적인 쾌락을 잘 누릴 수 있을까? 에피쿠로스 철학에…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행복에 대하여 (6) |2018. 01.25

장자(BC369~BC289?)가 죽은 아내의 관을 앞에 두고 쟁반을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다 그를 힐난하는 혜자에게 '아내가 막 죽었을 때 어찌 나도 슬프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삶의 시초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생명이란 원래 존재하지 않았으니 …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행복에 대하여 (5) |2018. 01.18

쾌락 추구는 기본적으로 이기주의에 바탕한다. 양주는 쾌락의 의미와 방법론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그 바탕인 이기주의를 날카롭게 정의한다. 바로 "자신의 털 하나를 뽑으면 온 천하가 이롭게 된다고 해도 그렇게 하지 않겠다"(拔一…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행복에 대하여 (4) |2018. 01.04

에피쿠로스는 왜 정신적 쾌락만을 추구했을까? 그것은 바로 본인이 '나는 빵과 물만으로 생활할 때 몸에서 쾌락을 느낀다. 그리고 내가 사치스런 쾌락에 눈도 돌리지 않는 것은 쾌락 자체를 싫어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 쾌락에 따르는 불…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행복에 대하여 (3) |2017. 12.28

이성 행복론은 인간에게 주어진 '이성'을 활용하여 '현실에서' '가장 현명하게'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이성 행복론의 출발은 인간, 특히 나 자신에 대한 분석과 인간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한다. 인간은 100년을…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행복에 대하여 (2) |2017. 12.21

도덕 행복론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으로 살면 행복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칸트는 '너의 의지의 준칙이 항상 동시에 보편적 법칙 수립의 원리로서 타당할 수 있도록, 그렇게 행위하라'(임마누엘 칸트, 백종현 옮김, 실천이성비판, 2009, 아카…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행복에 대하여 (1) |2017. 12.14

사람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누구나 행복을 지향한다. 그러나 대부분 '어떤 상태'가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행복'인지에 대한 '그림'은 없다. 자신이 바라는 행복한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없으면 행복은 무지개가 되기 쉽…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내 삶을 결정하는 심리학은 무엇인가 (8) |2017. 12.07

인본주의 심리학은 인간의 주체적 의지를 중요시하는 만큼 의지론적 심리학임과 동시에 주관적 심리학이다. 인간의 자유의지와 자아실현을 강조하는 인본주의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이 무의식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정신분석학과 외부의…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내 삶을 결정하는 심리학은 무엇인가 (7) |2017. 12.01

W. M. 분트(1832~1920)로부터 시작된 현대심리학은 인간을 자연과 같은 관점에서 수동적 존재로 볼 것인가 이성적 존재 관점에서 주체적 존재로 볼 것인가에 따라 크게 결정론적 심리학과 의지론적 심리학, 그리고 주장의 근거를 관찰이 …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내 삶을 결정하는 심리학은 무엇인가 (6) |2017. 11.24

이(理)의 존재를 '원리'에서 '작용'으로까지 확대시킨 이황의 입장이 주리론(主理論)이라면, 이기론을 유지하면서 현실에서의 모든 작용은 기(氣)의 역할이라는 입장을 취한 이이의 입장은 주기론(主氣論)이다. 사단칠정에 대한 두 사…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내 삶을 결정하는 심리학은 무엇인가 (5) |2017. 11.17

맹자에게서 가져온 양지(良知)에 대해 왕양명은 '안다는 것은 마음이 근원이다. 마음은 저절로 알 수가 있어 아버지를 보면 효도를 떠올리고 형을 보면 공경을 떠올리고 어린 아이가 우물 속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보면 측은한 마음이 생긴…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내 삶을 결정하는 심리학은 무엇인가 (4) |2017. 11.10

주희는 맹자의 인의예지와 사단(四端)에 근거해 인간의 마음을 '속성'과 '작용'으로 구분하는 심리학적 체계를 시도한다. 주희는 중용 서문에서 '사람에게 형체가 있지 않음이 없으므로 인격이 뛰어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잘못된 마음이 전…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내 삶을 결정하는 심리학은 무엇인가 (3) |2017. 11.03

사람들이 인간의 도리를 제대로 알지 못해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없었던 시대를 살았던 공자(BC551-BC479)는 시대상황적으로 시급한 인간의 도리, 즉 윤리 설파에 평생을 보냈다. 따라서 '마음'과 같은 한정적 주제를 깊이 파고들 상황이 …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내 삶을 결정하는 심리학은 무엇인가 (2) |2017. 10.27

인간의 행동과 심리과정을 연구하는 심리학은 1879년 W. M. 분트(1832-1920)가 실시했던 실험심리학을 계기로 독립된 과학의 길로 들어선다. 즉 분트를 경계로 기존의 철학의 일부로서의 심리학이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으로 독립선언을 한…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내 삶을 결정하는 심리학은 무엇인가(1) |2017. 10.20

S.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의 심리학을 처음 만났을 때 당혹해 했던 기억이 있다. 엄마의 젖을 빨고 있는 저 해맑은 갓난아이가 성적 욕망을 가지고 있다니. 그것도 입에서 항문으로 그리고 성기로 성감대를 바꿔 가면서. 해…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묘비명(墓碑銘)은 살아 있다(6) |2017. 10.13

자유 갈구한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라는 작품을 통해 자유인 조르바를 그린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azantzakis, 1883~1957)의 묘비명은 이렇게 되어 있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
신동기 박사와 함께하는 <인문학으로 세상보기> 묘비명(墓碑銘)은 살아 있다(5) |2017. 09.29

마르크스의 묘비명 격동의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K.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의 묘비명은 다음 두 가지 내용으로 되어 있다.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칼 맑스·프리드리히 엥겔스 저작 선집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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