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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하는 공간’ 남도로의 초대

손병현 소설집 '순천 아랫장 주막집 거시기들'
생명력 넘치는 삶의 활기
포용력 깃든 남도인 조명

‘오월문학’작업을 꾸준하게 이어 오던 손병현 작가가 소설집 ‘순천 아랫장 주막집 거시기들’을 펴냈다. ‘갑숙 씨는 괴로워’, ‘길 위의 남녀’, ‘트럭’, ‘순천 아랫장 주막집 거시기들’, ‘포커페이스’, …
넉넉한 마음 함께하는 공동체를 그리다
함진원 시인이 67편의 시를 엮은 시집 ‘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를 펴냈다. 시인이 바라보는 것은 항아리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함께 어울리면서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공동체 사회다. 자본주의 체제에 종속돼 끊임없는 욕망과 탐욕에 허우적거리는 도시인들의 삶을 직시하고 그 대안으로 두레밥 문화를 제시했다. 두레밥은 두레로 일을 하고 공동으로 먹는 밥이다. 두레꾼들은 일터로 가져온 점심뿐만 아니라 오전 참과 오후 참 등을 먹는데, 자신…
새책 나왔어요
◇제주의 무덤=포토에세이집. 사진가 김종범이 제주도의 무덤을 소재로 사진을 찍고, 문학평론가 조용훈이 그 무덤을 지상에 새긴 별이라는 소재로 글을 썼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도 손색없는 제주의 무덤을 김종범 사진가는 지난 4년간 제주도를 수시로 드나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드론 촬영으로 작업을 진행해 왔다. 생존의 터전인 논이나 밭 주변에서 공간을 확보하고 이승의 존재에게 말을 건네는 사진 속 무덤은 현실과는 무관하다는 듯 …
시가 있는 풍경이 전하는 삶의 외연
김휼 시인이 사진 시집 ‘말에서 멀어지는 순간’을 펴냈다. 총 67편의 시와 사진을 고루 담아낸, 시인이 마주한 일상의 풍경과 그 안에 함의된 시상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도서출판 걷는사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걷는사람 사진 시선’이다. 이름 그대로 사진과 시를 한 권에 엮어낸 것으로, 시인이 걸어온 삶과 보아 온 풍경, 느껴낸 정서를 한데 모았다. ‘말에서 멀어지는 순간’에 실린 67편의 시선은 봄, 여름, 가을,…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절효공실기’ 번역
전남대학교가 장성지역의 유교적 향촌윤리 형성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고문헌 ‘절효공실기’를 국문으로 번역하고 장성공공도서관에서 발간했다. 14일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에 따르면 ‘절효공실기’는 고려시대 문인 서릉의 가정교육 편집물인‘거가십훈’을 비롯해 행적을 수록한 관련 역사서 및 지리서, 후손과 후학의 추모 현창과 관련한 기록을 엮어 편집한 책이다. 서릉이 지은 ‘거가십훈’에서 상례와 제례를 다룬 부분은 불교가 정신세…
한옥의 기와·장인 이야기
장흥에 국가무형문화재 제와장 기능보유자 김창대 선생의 전통 가마가 있다. 이곳에서는 숭례문, 창경궁, 창덕궁 안의 여러 건물, 종묘 정전 같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건축들에 기와를 납품한다. 한옥 목수인 정종남씨가 김창대 제와장의 가마에서 만들어지는 기와 제작 과정을 ‘장흥 가마 체험기’에 담았다. 건축문화유산 조형미를 완성하는 한식 전통 수제 기와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2000년 가까이 사용된 기와 제작과정을 자세히 전하…
새책 나왔어요
◇하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마흔 여섯의 회사원이자 한 여자아이 엄마, 딸아이에게 아빠까지 되어 주고픈 욕심 많은 싱글맘 장혜진의 에세이. 스무 살에 성폭력을 당해 아빠가 누군지 모를 아이를 임신하고, 낙태하고, 결혼식 없이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가 가정 폭력을 겪고 싱글맘이 됐다. 그래도 열심히만 살면 될 줄 알았는데, 유방암에 이어 갑상선암에 걸렸다. 쓰러지고 내동댕이쳐져도 매번 다시 몸을 일으켜 어둠뿐이던 삶에 색을 입혀…
신학기 학교 생활 어떻게 할까
◇알아서 척척 어린이생활백과 이제 갓 초등학교를 입학한 어린이의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돕는 책이다. 고대영 작가가 글을 쓰고 차상미 작가가 그림을 그린 ‘알아서 척척 어린이생활백과-학교편’(길벗어린이)은 이제 막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지훈이의 일상을 따라가며, 어린이들이 학교 안팎에서 익혀야 할 바른 생활 태도를 꼼꼼히 알려준다. 책 한 권에 학교 갈 준비부터 수업 시간 활동하는 법, 선생님·친구들과 잘 지내는 법 등 실제 학교에…
서툴러도 자유롭게…영암에 집 짓고 삽니다
“나는 시간을 벌어서 일기를 쓰고 싶다. 일기에 할 말이 있는 생각을 하고 싶다. 생각하기 위한 새 일과를 보내고 싶다. 그런 건 시간을 벌어야 가능한 일이다. 시골은 돈이 아닌 시간을 벌기에 참 괜찮은 곳이다.”(‘난생처음 시골살이’ 중에서) 리틀 포레스트, 러스틱 라이프, 오도이촌 같은 말이 여기저기서 심심찮게 들려온다. 한적한 공간, 문을 열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자연,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생활을 원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
새책 나왔어요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 3=책으로 만나는 아프리카 여행서. 시리즈물인 ‘넓은 세상 가슴에 안고 떠난 박원용의 세계여행 아프리카편’으로 아프리카 57개국의다양한 사진과 여행기로 구성됐다. 이 책은 최북단 튀니지와 최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가장 동쪽 소말리아, 가장 서쪽 세네갈 그리고 섬나라 마다가스카르까지 아프리카 모든 나라를 이 책 한 권에 빠짐없이 모두 담았다. 북갤러리. ◇나는 다른 행성에 있다=2019년 ‘딩아…
우리 시대의 하나됨을 위한 메시지
시인에게 시와 그림은 한몸이다. 화폭에 색을 입히듯 글을 썼고 자신의 사유를 활자로 표현하듯 그림을 그렸다. 때로는 글이 그림이 됐고 그림이 글이 됐다. 김종 작가의 이야기다. 50년 넘게 창작생활을 이어 온 김종 작가가 화필 에세이‘자궁에서 왕관까지’를 출간했다. 책을 펼치면 가로 70㎝에 달하는‘월인천강을 거닐다’의 대형 그림이 무지개처럼 펼쳐진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치 황홀한 꽃밭을 거니는 듯하다. 책은 백두산 천지가 왕…
조선대 공병혜 교수 ‘삶과 죽음’ 발간 2023.02.21
새책 나왔어요 2023.02.21
빛고을 자연자원의 의미 한눈에 2023.02.21
문배주·감홍로·이강주…우리 술을 소개합니다 2023.02.14
한승원 평전소설 '추사'·'초의' 개정판 출간 2023.02.14
새책 나왔어요 2023.02.14
전국 신춘문예 동시·동화 한눈에 2023.02.07
긴 꿈에서 깨어나 새로운 삶을 바라보다 2023.02.07
코로나·지구 온난화 시대 이야기 2023.02.07
새책 나왔어요 2023.02.07
평범한 일상 속 시대정신 2023.01.31
새책 나왔어요 2023.01.31
환상통과 몽상의 언어 2023.01.31
광주여성단체협의회 ‘삶이 글이 되는 순간’ 출간 2023.01.29
Z세대에게서 발견한 새로운 잠재력 2023.01.24
국립광주박물관, 2022년 상설전시도록·학술출판물 발간 2023.01.24
전남문화재단 전남문화재 제21집 발간 2023.01.24
새책 나왔어요 2023.01.24
광주문화재단, 문화담론지 '귄있진(Zine)' 창간 북콘서트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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