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전국서 빛났다

2023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지자체 유일 선정
유수율 50.3% 사업 시행 88.9%로 개선

2023년 11월 14일(화) 16:32
신안군은 14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2023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탁월한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인정받아 올해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신안군은 14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최로 충남 아산에서 열린 ‘2023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 에서 우수기관으로 뽑혀 지방시대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추진에 기여한 강기성 상수도관리팀장은 공무원 부분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신안군의 우수사례인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자은면을 포함한 비금면, 도초, 흑산, 안좌, 팔금, 암태면에 추진한 균형발전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총 30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양한 유수율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블록구축과 노후관로 교체, 자동수질측정장치, 소규모유량감시, 원격검침, 상수도 통합 상황실 설치 등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사업 시행 전 초기 유수율은 50.3%에서 성과 판정이 완료된 현재 88.9%로 크게 개선됐다. 누수 감시를 위한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과 사업자의 견실시공이 빚어낸 결과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신안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8월 신안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방시대위원회의 평가 당시 ‘천재(天災)도 비켜간 1004의 섬 신안, 그 비결은 새는 물 잡기’ 주제로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신안군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과 함께 가뭄대책 사업 또한 활발하게 펼쳐 새는 물 잡기에 전력을 쏟았다.

도서 지역 특성상 신안군의 지방상수도 수원지는 유역이 협소해 작은 가뭄에도 번번이 제한급수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에 처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50년만의 최악의 가뭄에 적극 대처해 군민들의 물 부족 현상을 해결했다.

특히 물 공급에 불편이 없도록 단계별 가뭄대응 계획을 수원지 저수율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세분화해 수립했다.

군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 실천을 홍보·독려하고 지하수 개발, 농업용수 활용 등 18개월 동안 92건 73억원을 들여 부족한 상수원을 추가 확보했다.

고지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통해 유수율 개선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면서 “환경부와 업무 협의를 통해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등 유수율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신안군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풍부한 해수 자원을 활용한 이동식 담수화 시설을 설치, 가동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기존 시설과 달리 이동식이어서 설치 기간이 단축되고 수요 지역 발생 시 신속하게 이동·설치가 가능하는 등 기동성 또한 뛰어나 활용도가 높다.

군은 전국 최초 이동식 해수담수화시설을 가뭄 우심 지역인 신의, 암태, 장산, 흑산면에 설치해 추가 정수를 생산하는 등 제한급수 문제를 해결해 물 걱정을 끝냈다.

신안 지역의 해수담수화 시설은 총 21개소로 소규모 수도시설 총 34개소 중 61.8%에 달한다.

임자 재원도와 흑산 가거도, 홍도1, 2구를 비롯 하의 옥도, 안좌 자라도 등 1,483세대 2,644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봄 가뭄에 대비해 자은면, 비금면, 도초면, 하의면, 흑산면, 신의면 등 13개소 해수담수화 설치를 위한 실태 조사를 마치고 행정안전부에 건의하는 등 사업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바닷물을 활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은 물 부족을 해결하는 해법이다”며 “1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수담수화 시설이 조성되면 2만여명의 군민들이 물 걱정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전남매일[jndn.com] 홈페이지(http://www.jndn.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jsnews00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