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도시, 광양

우성진 제2사회부장

2023년 07월 18일(화) 14:18
광양시가 수소항만 특화를 통해 글로벌 수소도시로 나아간다. 도시 경쟁력 강화는 필연이다.

광양시가 수소경제 중심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2050’년을 정점으로 정책과 실천과제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은 물론 전남도, 포스코와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여수광양항만공사, 커페서티, 날다, 코하이젠, 에스모빌리티솔루션,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이 힘을 보탠다.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 분야는 크게 네 가지다.

◇도시 경쟁력 강화 필연

우선 주거 분야. 칠성읍 행복주택과 성황스포츠센터 등을 대상으로 한다. 행복주택 150세대를 내년 1월 착공한다. 성황스포츠센터는 이미 준공돼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교통 분야는 수소버스의 경우 포스코가 견학과 업무용으로 오는 2030년까지 5대를, 광양시는 2024년 2대, 2025년 1대, 2026년 1대 등 시내버스 4대를 운용한다. 수소청소차는 2026년 상반기에 실증하고 수소충전소 1곳은 이미 구축했고 두 곳을 더 증설한다.

인프라 분야는 통합운영센터를 중마동 커뮤니티센터 유휴공간 내에 구축한다. 수소배관은 포스코 부생수소 생산지점에서부터 광양항을 거쳐 황금산단 입구까지 총 길이 19km를 구축한다. 향후 확장성을 고려해 사업을 고민중이다.

지역특화 분야 가운데 혁신기술은 광양항 내 수소모빌리티 실증 사업을 2026년 상반기에 추진하고 수소야드트렉터 2대와 수소드론 3대를 실증한다. 여기에 중마동 커뮤니티센터 내에 수소홍보센터를 만들어 홍보를 전개할 방침이다.

수소도시 광양에 대한 기대는 자못 크다.

우선 경제적 효과는 행복주택 및 공공, 상업시설의 연료전지 설치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한전에 판매하는 사업으로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며, 확보된 수익은 수소도시의 지속가능한 운영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양시 수소도시 사업추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액은 805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309억 원, 고용 유발인원은 214명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효과는 광양시내 수소생태계가 조성돼 건강하고 깨끗한 수소도시를 구현함으로써 시민이 수소의 편의성과 경제적 이익을 체감해 수소경제가 정착되고 활성화될 수 있다. 기업은 수소생태계 조성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따라 새로운 수익원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정부는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그린뉴딜 신성장동력으로 활용 가능하며 세계적 첨단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새로운 경제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환경적 효과의 경우는 광양시가 수소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버스와 수소청소차 등 수소 모빌리티 실증사업을 통해 상당량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수소경제 촉진 효과를 들여다보자.

수소에너지 홍보 효과로 공동주택 내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어 주민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동주택 내 연료전지를 활용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검증될 경우 주변 아파트 및 공동주택으로의 대대적인 확산이 가능하다.

수소산업 육성은 더 눈에 띈다.

수소도시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 미세먼지 탄소배출 대응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하며, 수소산업과 수소경제사회 실현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수소 생산, 저장 및 이송, 활용을 효율적으로 집적화해 수소도시를 구축함으로써 경제성을 확보한 새로운 수소도시 운영모델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전 분야의 인프라를 확충해 에너지 자립형 모델을 확충하고, 연구개발-실증-도시기능 활용-홍보 등 도시기능 전반에 수소에너지를 적용함으로써, 수소에너지를 이용한 기반 정착이 가능해진다.

자동차, 전기, 도시가스 등 기존 도시 에너지 및 재생에너지로 각 가구에서 생산된 에너지가 수소에너지 플랫폼에서 연계되고 통합운영시스템의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효율 극대화 및 재생에너지 활용성을 제고할 수 있다.

◇새로운 기회 창출 가능

물론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기반으로 주민수용성 확보를 통한 수소 밸류체인의 시장 확대 및 새로운 경제산업 기회 창출이 가능해진다는 것은 명약관화다.

수소가 도시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도시경제 및 시민 생활에 근본적 변화를 이뤄 주민 편익을 증진하고 살기 좋은 도시임을 증명해 줄 것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하고 깨끗한 수소 도시를 구축함으로서 새로운 산업 및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지속 가능한 국가 경제성장의 동력이 돼 세계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선진 수소경제 국가로 도약을 기대케 한다.

수소도시는 기후변화 및 환경 오염 등을 해소하기 위한 세계적인 추세임을 주민들에게 이해시키고 사업 진행 과정을 분명히 해 투명성을 높이고 수소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광양시는 수소산업 확장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 및 수소산업 확산의 초석을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초지자체의 탄소중립 실현은 정부의 관심과 지원 없이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대목이다.

대한민국 대표 제철·항만도시인 광양시가 기업, 기관, 시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수소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나아갈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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