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가 1일부터 42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간다. 내년 설날은 올해보다 이른 1월 22일로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가격을 낮춘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가성비’로 소비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유통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고객 혜택 증대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일정 인원이 모이면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공동펀딩을 진행한다. 내년 1월 2일까지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별로 1,000명이 모이면 시중가보다 50%가량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과일선물세트의 경우 샤인머스캣과 키위, 망고 등 평소에 즐겨 먹는 제품들로 구성을 다양화하고 저탄소 인증을 받은 과일 선물 세트를 2021년 설 때보다 2배 늘렸다.

사전 예약 기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과 구매 금액별 신세계 상품권 증정 행사는 3단계로 나눠 일찍 구매할수록 혜택이 커진다.

SSG닷컴은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실속형과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두루 강화했다. 판매 제품 대부분은 비대면 ‘선물하기’를 통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고 한꺼번에 구매한 뒤 여러 곳의 주소지로 보내는 기능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명절 인기 선물인 한우와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 기획 세트’부터 프리미엄 미식·친환경 선물세트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선물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근내지방도 19% 이상만을 엄선한 최상급 ‘마블나인 한우 세트’ 2종을 내고, PET 재활용 원단과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를 활용해 포장한 친환경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행사 기간 구매금액에 따라 즉시 할인 혜택과 상품권을 제공하고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전국으로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롯데온에서도 12월 8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롯데마트 오프라인과 동일한 혜택으로 사전예약 선물 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선물 세트 사전 예약 매출 비중이 61%까지 높아진 점을 고려해 ‘얼리버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수요가 높은 5만원 이하 실속 선물세트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최근 트렌드인 헬시플레저족과 주류애호가들을 사로잡는 물품들을 기획했다.

사전예약 기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40% 할인하고 구매 금액별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