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교육외길 경험 녹여 '실력광주' 명성 되찾겠다”

6·1 지방선거 광주시교육감 후보에 듣는다-④이정재
교사·교수·총장 경험 살린 맞춤 명품교육
교육비 부담완화·학교 업무 정상화 중점
AI인재양성 플랫폼 구축…미래인재 육성

2022년 05월 23일(월) 19:07
[전남매일= 이나라 기자] 6·1지방선거 광주시교육감 출마자들이 확정됐다. 이에 본지는 광주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후보별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네 번째 인터뷰 주자인 이정재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초·중·고 교사와 대학 교수, 교대 총장 등 교육의 전반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40년 교육 외길 인생을 살아오면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밑바탕으로 실력 광주교육의 명예를 되찾고, 행복한 광주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이 후보를 만나 그간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6·1 지방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간의 소회는.

▲교육감 선거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자치 선거 등이 혼재돼 깜깜이 선거가 우려된다. 시민들의 관심도 적은데다 정당공천도 없어 선거운동도 어렵고 언론매체에서도 잘 다뤄주지 않는다.

반면, 광주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의 사정은 다르다. 특히 진보 교육감 12년으로 광주교육이 하향 평준화된 것에 대해 아쉬워 하는 분위기로 새 교육감 선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실력 광주’를 회복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를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점을 피부로 느꼈다. 대규모 조직으로 움직이는 선거가 아니기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봉사자들과 함께 발로 뛰며 최대한 시민들을 만나 나의 교육관과 공약을 알리고 있다. 바닥 민심이 너무 좋아 보람도 있고,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도 든다.

-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 계기는.

▲교육은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생들의 성적이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고, 교육 현장에서 참된 교육(인성·혁신·창의·미래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재는 좋은 인성을 밑바탕으로 그 위에 실력을 양성해야 한다. 학생들은 경우에 따라서 진보적인 생각과 보수적인 행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초·중·고 교사, 대학 교수와 총장 등을 통해 쌓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실력 광주교육의 명예를 되찾고, 행복한 광주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출마했다.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생각으로 홍익인간의 철학과 인성교육에 바탕을 둔 인재양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낮다. 그간 어려운 점은 없었나.

▲대선 및 지방자치선거에 밀려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낮아 교육정책 및 공약 등을 알리는데 어려움을 느껴 홍보에 애를 먹었다.

특히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자원봉사 위주의 참여자들이 모여 선거 운동을 해야 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힘들었다.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거 전략은.

▲방송사의 토론회, 신문 등의 교육감 후보 인터뷰 등 언론 홍보와 지지자들의 구전 선거운동 등을 통해 공약 알리기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또한 홍보물·플래카드·유세차량, SNS 홍보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감 후보로서 최적임자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대표적인 공약을 소개한다면.

▲기본적으로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교육,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 모든 아이가 꿈을 이루는 교육, 소외되는 아이와 지역이 없는 교육, 소통과 존중하는 학교문화, 학교업무정상화에 중점을 두고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 또 1인 1문화 예술 융합 교육을 현장에 적용하고, 스포츠 교육 활성화를 위한 바우처 도입도 추진하겠다.

특히 적성 진로 검사 및 코칭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광주에 직업 체험학교 키자니아(KIDZANIA)를 유치해 교육의 꿈을 현실화하겠다. 이와 함께 40만이 넘는 광산구 학생의 교육 질을 넓히고 효율적 관리를 위해 광산교육지원청을 설립하겠다.

코로나 등으로 교육환경도 많이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도 요구되고 있다. 안전문제는 학습격차 등의 문제와 직결 된 만큼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마음껏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보건실 등 기능을 강화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교육 철학이 궁금하다.

▲교육청은 유치원, 초·중·고 학사행정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그렇다 보니 교육감은 초·중·고에 대한 현장 교육 경험과 지식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

그런 점에서 비춰볼 때 나는 초·중·고 교육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두루 갖췄다. 이러한 경험을 밑바탕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이 원하는 다양한 맞춤 명품교육을 실천력 있게 추진해 광주교육을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실력광주’ 제고를 위한 방안은.

▲우리 앞에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더 벌어진 교육 격차를 좁혀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지역별, 학교 급별, 학생 개인별 맞춤식 교육정책이 필요하다.

광주교육의 3형제(인성, 혁신, 창의)와 6대 핵심과제(배움이 있는 학교, 꿈이 있는 학교, 삶이 있는 학교, 안전한 학교, 미래의 학교, 모두의 학교) 등의 정책과 사업으로 인재양성과 질 높은 광주교육을 통해 ‘실력 광주’의 명예를 회복하고, 광주교육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

-후보별로 미래교육 대안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차별점이 있다면.

▲인성교육, 혁신교육, 창의교육, 미래교육 등으로 단 한 명의 아이도 낙오되지 않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AI 교육, 메이커 교육, 메타버스, 빅데이터 활용교육 강화, 권역별 창의 융합 에듀파크 구축, 기후 위기 대비 생태 전환교육 등을 강화하겠다. 온라인 학교 운영 및 플랫폼 구축,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학교 공간혁신, 초· 중·고에 AI 인공지능 학교 설치 등으로 미래인재를 육성하겠다.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전국 최초 AI 교육원 설립에 발판을 다졌다. 활용계획은.

▲ AI 교육원을 학생 AI 교육,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AI융합교육 방안 연구를 실행하는 전담 기관으로 활용하겠다.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한 AI 인재양성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미래형 광주 인재 양성의 거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새 정부 교육관에 대한 생각은.

▲정시확대는 고교학점제와 관련이 있다.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 국·영·수·사·과 등 공통과목은 상대평가를 유지하지만 다른 선택과목은 학업 성취평가제, 즉 절대평가로 바뀌게 된다. 또한 정부가 자사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를 2025년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려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같은 내신 성적을 받은 학생이라도 대입에서는 출신 학교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시확대는 부모 찬스를 막고, 공정성을 높여 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수시, 정시 비율 조정,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 또한 정시확대는 고교학점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고교학점제 시행 여부와 연계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자사고 부활의 장점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교선택의 기회를 줄 수 있고, 단점은 고교 서열화를 부추길 수 있다. 자사고 부활은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공약을 통해 수월성 교육, 다양성 교육을 주장했다. 학생들의 특기나 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은 공부를, 특기를 개발해 그 분야로 나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능력을 발전시켜 줘야 한다. ‘실력광주’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자사고 등 특성화 학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시민에게 한 말씀.

▲교육감은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동시에 시민, 학부모, 교육가족들의 현재를 보살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부여받은 사람이다. 그래서 검증된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초등학교 교사, 중학교 교사, 고등학교 교사, 전문대학 교수, 대학 교수 및 총장 등을 거치며 후학을 양성해왔다. 그렇다보니 누구보다 교육 현장의 문제와 개선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밑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에서 필요한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겠다. 광주교육 회복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은 이정재 뿐이다.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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