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자질 갖춘 후보…광주교육 '희망' 만들겠다"

6·1 지방선거 광주시교육감 후보에 듣는다 ②박혜자
교육학술정보원장 경험 미래교육 설계
통합조정형 리더십으로 광주교육 선도
AI 빅데이터 활용 개인별 맞춤형 학습

2022년 05월 18일(수) 19:53
박혜자 후보
[전남매일= 이나라 기자] 6·1지방선거 광주시교육감 후보자가 확정됐다. 이에 본지는 광주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후보별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두 번째로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제19대 국회 교육위 의정활동,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역임, 호남대 인문대 교수 등 교육 실무, 행정, 법안 제정까지 다방면의 경험을 쌓아왔다. ‘혜자표 교육’으로 ‘광주교육을 새로고침’하겠다는 박 후보를 만나 그간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6·1 지방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간의 소회는.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많은 분께 광주교육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의견을 종합해보니 급격하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사회에서의 생존능력을 키워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의 대전환기 광주교육을 바꾸고 아이들이 활짝 웃는 미래를 그려주고 싶은 만큼 더 힘차게 뛰고 있다.

-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 계기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을 하면서 원격수업 프로그램인 ‘e학습터’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중단의 위기를 막았다. 이 과정에서 17개 시·도교육청의 교육시스템을 비교할 수 있게 됐고, 우리 광주 교육의 현 주소를 파악할 수 있었다.

타 지역 교육청에서는 지역학생들에게 맞춘 자체적인 교육 플랫폼을 개발 하며 미래교육을 대비하고 있는 반면, 광주시교육청은 미래교육에 대비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앞으로 변화하는 교육 물결에 AI 등 첨단기술을 모르고서는 미래 교육을 책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미래 교육 대비를 하지 못하면 변화의 바람에 뒤쳐질 수밖에 없다.

기술의 진화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뒤쳐지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어 광주교육을 새로 고쳐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교육감 선거 유권자 관심도가 낮다. 그간 어려운 점은 없었나.

▲코로나 방역 기간 비대면으로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 보니 출·퇴근 시간 유동 인구가 많은 거리에서 유권자를 만났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유권자들의 응원에 힘이 났다.

이외에도 각종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카카오톡은 물론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며 다양한 방식으로 다방면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극복해 나가고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거 전략은.

▲그동안 코로나19, 대통령 선거,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자 경선 등으로 인해 나를 알릴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여론조사에서 무응답층이 40%가 넘을 정도로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었다.

본격적으로 선거가 시작됐기 때문에 교육감 선거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광주교육을 위한 사람은 누구인가를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

-대표적인 공약을 소개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의 광주교육은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1대1 개인별 맞춤형 학습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이력제를 실시해 모든 학생에 대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과학적인 데이터에 따라 자신의 진로나 적성을 파악해 학습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질 높은 교육을 만들어 스스로 공부하고 학습하는 광주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게 최종 목표다.

-교육철학이 궁금하다.

▲교육철학은 실용적 진보를 표방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생각과 신념을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다. 교육은 완벽한 정답은 없다.

지금은 미래 교육으로 인해 학교가 달라지는 중이고 교육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다. 학교의 기능과 교육청의 리더십도 변해야 한다.

교육정책을 진행할 때는 일방통행 소통방식보다는 서로 머리를 맞대서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 통합조정형(거버넌스형) 리더십을 통해 광주교육 문제를 해결하겠다.

-‘실력광주’ 제고를 위한 방안은.

▲고등학생 1인당 공교육비로 연간 2,000만 원 가량 사용한다.

그런데도 학부모들은 공교육의 질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하다 보니 사교육에 과도한 비용을 쓰게 되고 학력 격차도 일어난다. 현재 광주를 떠나 타지역으로 진학한 학생들이 연간 1,000명을 넘는다.

학부모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공교육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교육의 품질이 더 좋아진다면 사교육 비용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빈부 격차에 따른 학력 격차도 줄여나간다면 광주 학력이 회복 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칭)미래교육원 설립을 추진하려 한다. 미래교육원은 앞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교육환경과 기술의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시스템을 지원하는 기구로 언제 어디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교육플랫폼이다. 교육부 K-에듀 통합플랫폼에 발 맞춰서 개인별 맞춤형 디지털 이력을 관리하고 교육 현장의 모든 활동을 디지털로 전환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겠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학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개인별 이력 관리를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

-후보별로 미래교육 대안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차별점이 있다면.

▲3년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어 누구보다 미래 교육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점이 나의 강점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수많은 미래 교육 전문가들과 일해왔고 17개 교육청의 사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나만큼 미래 교육 준비가 잘된 후보는 없다고 자부한다.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전국 최초 AI 교육원 설립에 발판을 다졌다. 활용계획은.

▲2004년 개원한 광주교육연구정보원과 2025년 7월 개관 예정인 광주 AI 교육연구원을 미래교육원으로 통합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미래교육원을 통해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 교육을 통한 수업 혁신으로 4차산업에 걸맞은 광주교육을 구현하고자 한다. 복합교육 문화공간으로서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합성어)을 운영해 미래 교육 기술에 대한 체험과 전시, 연구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

- 새 정부 교육관에 대한 생각은.

▲정시 확대와 자사고 부활은 과거에 폐기된 정책이다. 교육의 대전환이 필요한 골든타임 시기에 윤석열 정부는 과거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을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 정시 확대는 지역은 불리하고 수도권 지역 학생들에게는 유리한 입시정책으로 지역 간의 격차를 늘려 교육격차를 더욱 심화시킨다. 윤석열 정부는 교육 빈부 격차 해소, 공교육 정상화 등 교육계의 오래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자사고, 정시 확대, 등록금 인상 등 경쟁교육을 심화시키는 과거의 악·폐습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

-시민에게 한 말씀.

▲교수, 국회의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교육전반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온 만큼 교육감 자질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행정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교육계 내부의 갈등과 지자체와의 협업 쉽게 해결 할 수 없다. 더욱이 광주교육의 큰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이 필요하다. 예산의 속사정을 알지 않고서는 중앙정부와의 소통 할 수 없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으로 근무 당시 코로나 19 교육중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원격수업인 ‘e학습터’를 도입해 초·중학교 30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단순히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미래교육에 대한 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다가오는 AI미래교육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행정·법 제정 등 모든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광주의 발전과 광주교육의 변화 빠르게 이미 답을 알고 있다.

교육감으로 뽑아준다면 광주교육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광주교육을 새로고침하는 ‘혜자표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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