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이정현·민점기…쟁점 현안 치열한 공방

■전남지사 후보 TV토론회
'CPTTP' 가입 반대 입장
태양광·풍력발전 사업 대립
광주·전남 행정통합 긍정적

2022년 05월 17일(화) 20:19
[전남매일=임채민 기자]6·1 전남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록 후보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 진보당 민점기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세 후보는 17일 오후 광주·여수·목포MBC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서로의 정책을 검증했다.

먼저 CPTT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가입에 대해 세 후보들은 전반적으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CPTTP 가입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친환경 스마트화 온라인 유통 활성화로 농어업을 미래생명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농업·수산업·임업 종사자들의 피해를 줄이는 협상이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농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농·수산물 수입이 전면 개방되면 후쿠시마 농수산물 등이 국내에 들어오는 등 가입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이다”며 “농·어업은 공익산업이기 때문에 주요 수급제 반값 요금 등을 도입해 전남 농·수산물을 세계적인 먹거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 태양광에 대해 각 후보들은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민 후보는 김 후보에게 “태양광·풍력 발전 등으로 바다, 산, 농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도시사 취임 전 이미 허가가 돼서 공사가 진행됐다. 무분별한 태양광은 반대한다. 통제하기 어려운 거점별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주제인 전남의 미래 먹거리 전략으로 민점기 후보는 ▲여수 산단 연계 기업 유치 ▲생태문화 먹거리 창출 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해상풍력 연계 일자리 창출 ▲첨단 반도체 산단 유치▲고흥 우주 산업발사체 클러스트 구축 ▲첨단 의료 바이오 산업 활성화 ▲문화켄텐츠 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미래차·화순 백신·첨단 의료 과학·2차전지·군사용 드론 방위산업·섬 관광 산업 구축 계획을 내놨다.

광주·전남 행정 통합에 대해 각 후보들은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미묘한 시각 차이를 보였다.

민 후보는 “생활 문화·정서적 통합이 우선이다”며 “전남과 광주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호남선 달빛철도를 유치해 광주사람들도 전남으로 와서 식구처럼 지내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광주·전남은 행정적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한 뿌리다. 초광역 경제공동체를 위한 과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며 “첨단 반도체·바이오 산업, 광역 교통망 등 경제 통합을 우선으로 강기정 후보와 협약해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 후보의 의견에 동의한다. 현재 전남을 과학적으로 진단한 뒤 초장기, 초광역 통합 등 호남의 미래를 설계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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