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헌신…한파 속 '더 끈끈한 팀' 만든다

광주FC 창원서 1차 동계훈련 기초 체력·근력 강화 초점
이정효 감독 “0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새 팀 만들 것”

2022년 01월 11일(화) 17:24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창원축구센터에서 선수단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광주FC는 오는 14일까지 창원에서 1차 동계훈련을 할 계획이다. /광주FC 제공
[전남매일=조혜원 기자] 기초 체력과 근력 강화, 그리고 소통. 경남 창원에서 진행중인 광주FC 1차 동계훈련 키워드다.

올 시즌 ‘승격’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광주FC는 지난 3일부터 창원축구센터에서 1차 동계훈련 중이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은 선수단의 기초 체력 및 근력 강화, 지구력 향상을 위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공식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 감독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부분이 있다. 선수단과의 소통이다. 선수단과 대화를 통해 ‘해낼 수 있다는 믿음과 팀을 위한 헌신’을 한마음으로 만들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강등이라는 결과로 인해 떨어진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생각보다 훈련 분위기는 좋다. 승격의 경험을 가진 고참 선수들이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체제의 광주는 ‘0’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하려고 한다. 더 끈끈한 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매서운 한파 속 훈련이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윤보상, 윤평국, 이한도 등이 팀을 떠났지만 이찬동, 이한샘, 김종우 등 주축 선수들이 틀을 잡고 있으며 김경민, 하승운, 문상윤 등 K리그 내 알짜배기 자원이 팀에 합류하면서‘팀 이정효’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큰 틀에서 어떤 축구를 구사할 것인지에 대해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 시즌이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지만, 힘든 훈련과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의 모습에 더 힘이 난다”면서 “이 분위기를 이어가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의 완벽한 조합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의지 또한 남다르다.

베테랑 수비수 이한샘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해 미안함이 크다. 그래서 올 시즌을 대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며 “후배들과 절치부심해 반드시 승격을 이뤄낼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어느덧 프로 3년 차를 맞은 공격수 허율은 “지난 시즌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기대에 못 미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올해는 더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FC는 오는 15일까지 창원에서 1차 동계훈련을 진행한 뒤 17일부터 29일까지 벌교 일대에서 2차 전지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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