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 국산 형광영상장비 개발
2021년 10월 31일(일) 16:23
[전남매일=김혜린 기자]한국광기술원은 미역, 다시마 등 해양 생물에서 추출한 조영제를 사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감시 림프절, 부갑상선 암조직, 혈관을 실시간으로 영상화할 수 있는 수술용 근적외선 컬러 형광영상장비를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암 수술이나 혈관 조영 시술에서 사용되는 조영제와 흑백 형광영상장비는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되는 고가 제품이라 상용화되지 못했다.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 IoT연구센터 엄종현 박사팀과 ㈜원텍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형광영상장비는 선명한 컬러 영상으로 수술의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개발된 형광영상장비는 단국대학교병원과 협업을 통해 유방암 감시 림프절 전이 검출에 대한 식약처 임상 허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승인되면 국내 최초 근적외선 컬러 형광영상진단장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암센터와 ㈜바이오액츠가 공동개발한 조영제는 현재 연구용(실험동물용)으로 양산해 판매되고 있으며, 기존 조영제보다 암 조직의 위치를 나타내는 형광 신호의 지속성과 정확성이 향상돼 정밀한 수술 뿐만 아니라 수술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김정호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IoT연구센터장은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개발된 기술이 국내 기업을 통해 제품화돼 시장에 출시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영상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이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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