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하우스 = 올해 목포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수상작인 이숙종의 ‘보트하우스’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보트하우스’는 시기별로 보트하우스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꿈을 통해 그들이 실제로 겪지는 않았으나 유전자 속에 새겨진 세대와 국적을 뛰어넘는 기억들을 환기시킨다. 문학과지성사. 198쪽.



◇도둑이야! = 저명한 역사가인 피터 라인보우는 이 책을 통해 토지를 훔치는 사람들, 바다를 오염시키는 사람들, 숲을 파괴하는 사람들, 강을 약탈하는 사람들, 산을 없애는 사람들을 겨냥하며 공통장, 대서양의 프롤레타리아, 그리고 18세기 죽음의 정치에 관한 이해방식을 바꾸는데 집중한다. 아우또노미아총서75. 408쪽.



◇온통, 미생물 세상입니다 = 환경미생물학자인 저자가 23개의 강연을 통해 우리의 편견과 달리 미생물은 지구생태계가 잘 순환되도록 하기 위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왔음을 일깨운다. 미생물과 30여 년간 동거동락한 학자로서 지구라는 행성에서 우리 인간이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크나큰 착각이라고 경계한다. 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 242쪽.



◇포스트 5·18 = 이야기하는 것이 하나의 금기가 되어 버린 5·18에 대한 이야기를 오월 이후 세대인 저자들의 서사를 통해 5·18은 항쟁 당시 10일로 끝난 사건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한다. 세대 간 고통과 다툼의 장이 된 5·18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문학들.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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