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학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 박차

10월 7~10일 목포문학관 등 전시, 체험, 경연 진행
협력 체계 구축, 온·오프라인 홍보 성공 개최 총력

2021년 08월 18일(수) 17:01
[전남매일 목포=박승경 기자]목포문학박람회가 개최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목포시가 성공 개최를 위해 체계를 정비하고 흥행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학박람회는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목포문학관, 목원동 일대, 평화광장 등 목포시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목포는 전국 최초로 예향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도시답게 정체성에 문화예술이 차지하고 있다. ‘한국 근대극 창시자’ 김우진, ‘한국 최초의 여성 장편소설가’ 박화성, ‘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완성자’ 차범석, ‘한국 문학평론의 창시자’ 김현 등 우리나라 문학사의 거목들이 목포에서 태어나거나 성장했다. 전후 최대의 작가로 평가받는 소설가 최인훈,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을 지낸 문학평론가 황현산, 지난해 별세한 소설가 겸 극작가 천승세 등도 목포와 인연이 깊다.

목포시는 이 같은 특성을 부각시키고 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문학박람회 개최를 결정했다. 문학을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는 목포문학박람회가 전국 처음이다.

문학박람회는 목포문학관, 평화광장, 원도심 등 3개 거점에서 공간별 특색과 어울리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갓바위문화타운에 위치한 목포문학관에서는 각종 전시를 비롯해 경연,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문학의 진면목을 선보인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체험형 전시관인 주제관을 필두로 김우진·박화성·차범석·김현 등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4인4색문학관, 웹툰·드라마·영화 등 대중적인 문학에 방점을 둔 미디어셀러관, 독립서점관, 헌책방관, 남도문학관 등이 운영된다.

거목들의 문학 세계에 한 걸음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4인4색 문학제를 비롯해 시낭송대회, 전국문학인대회, 문학에 스며든 음악, 해설이 있는 시와 가곡, 마술로 꽃 피는 문학 등 관람객의 흥미를 자아낼 프로그램도 즐비하다. 잔디밭에서 문학으로 힐링하는 문학 웰리스 테라피관도 관심을 모은다.

평화광장에서는 개막식, 목포문학상 시상식, 폐막식 등이 개최된다. 원도심에서는 북교동 골목길, 차범석길 등 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인 골목길에서 문학인가족토크쇼 등과 아기자기한 프로그램들을 다수 진행한다.

목포시는 문학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4월 한국의 대표 문인인 한승원 소설가와 황지우 시인이 위원장을 맡은 자문단을 출범하고, 목포 출신의 황정산 문학평론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집행위원회도 구성했다.

책 기부 챌린지인 ‘북적북적 문학박람회’를 지난 6월 30일부터 진행하며 명사들을 통한 박람회 홍보를 펼치고 문학SNS서포터즈를 조직해 온라인상의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목포시가 목포문학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국의 문학단체들과 손을 맞잡았다.

이와 함께 목포시는 지난 17일 목포문학박람회 기간 동안 문학인행사를 운영하는 한국문학관협회, 사)한국시조시인협회, 재능시낭송협회, 한국여성문학학회 등 4개 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문학박람회의 성공과 위상을 높이는 데 또하나의 계기를 만들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문학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상생 협력 ▲문학박람회와 협력기관 간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문학박람회의 대중화를 위한 협력사업 발굴·운영 ▲기타 협력기관 간 교류 및 공동협력에 관한 사항 등이다.

문학박람회 기간 한국문학관협회는 문학관문학인 대회를 진행하고 재능시낭송학교는 시인초청 강연회 및 시낭송 대회, 한국시조시인협회는 시조작가 문학콘서트, 한국여성작가학회는 한국여성작가 콘서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이들 단체와 협력해 문학박람회 기간 중 전국문학인대회 유치를 비롯해 문학 행사를 공동 운영하며, 문학박람회의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전국 문학인들의 목포문학박람회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목포문학박람회가 다양한 유관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문학은 고유한 힘과 가치가 있다. 문학박람회는 코로나 시대에 열린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목포 문학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알리면서 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모든 국민과 함께 즐기는 목포문학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승경 기자         박승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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