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갯벌 체계적 보존 필요
2021년 08월 03일(화) 21:57
‘한국의 갯벌’이 최근 제44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그리고 두 개의 성격을 모두 갖는 복합유산 등 3가지가 있다.

‘한국의 갯벌’은 지난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자연유산이 됐다.

두 번째로 등재된 갯벌은 이제 후손에게 고스란히 물려줄 값진 유산이 된 것이다.

한국의 갯벌은 순천·보성, 신안, 전북 고창, 충남 서천의 4곳으로 전남지역이 전체 면적의 약 87%를 차지한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세계자연유산 자문심사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신청 반려 권고에 등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속에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문화재청, 외교부, 해양수산부, 지자체, 등재추진단, 지역주민 등은 모두 한 마음으로 뭉쳤다.

전남도는 세계유산 등재 기념으로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등재선포식, 강연회,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역자연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차별화된 활용사업을 시행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환영성명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갯벌의 생태·자원을 잘 보존해 갯벌의 미래가치를 높혀나가겠다”며 “갯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갯벌이 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촘촘한 보존·관리 방안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갯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관련 법을 제정하는 등의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

갯벌은 생물다양성의 보물창고이자 식량창고로 손꼽히고있다. 갯벌에 사는 생물 가운데는 신약물질 개발에 이용되기도 하며, 해일이 밀려오더라도 갯벌은 완충지대로 방파제 역할을 한다.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후대를 위한 현세대의 책무다.

정부와 지자체는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갯벌을 보존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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