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구 농협광주지역본부장 "소비자유통 늘려 도시농협 역량 키우겠다"

'소통·화합' 동반성장 기반 구축
풋고추·방울토마토 산지 경쟁력 강화
로컬푸드직매장 확대 추진
영농도우미 등 취약농가 인력 지원
■2021년 지역경제인에게 듣는다-강형구 농협광주지역본부장

2021년 01월 14일(목) 18:13
강형구 농협광주지역본부장
“올해는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여파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가 재조명될 것입니다. 또 비대면 경제가 급진전되고 다자통상체제가 부활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우리 농업과 농촌도 이같은 환경에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멀리 보는 슬기로운 지혜로 밝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시원유명(視遠惟明)의 자세로 올 한해 100년 농협을 향해 힘차게 뛰겠습니다.”

올해로 2년째 농협광주지역본부를 이끌고 있는 강형구 본부장은 변화의 시대를 맞아 농업·농촌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이 좋아지기를 소망했다. ‘농업인, 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으로 나아가는데 온 힘을 쏟겠다며 새해 각오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농협의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산지육성과 통합마케팅 역량을 키울 방침이다. 또 소비지유통을 늘려 도시농협 활동의 폭을 넓히고 현장을 중심으로 농업·농촌에 실익이 가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사랑나눔을 실천할 생각이다. 올해, 농협 광주의 발전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농협의 동반성장 기반, 어떻게 구축하나.

▲ 지역에서 범 농협 시너지 역량이 농업인 실익증진과 농협의 생존에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조직이 화합해 유기적 업무협조 체계가 완전히 정착돼 시너지 성과가 극대화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소통과 화합이다. 직원 간, 특히 계통 간 소통을 통해 개인·조직 이기주의를 철저히 배제하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서로 상생하면서 시너지를 확산하고 소통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다. 나부터 앞장서겠다.



-산지육성을 강조했는데.

▲ 농산물 판매확대를 통한 농가수취가 제고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 광주는 도시와 농촌이 있는 생산지이자 소비지로서 판매농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광주지역본부는 지금까지 통합마케팅 조직을 중심으로 다품목 원예농산물 취급액 성장에 힘을 쏟았다. 올해부터는 정책변화에 맞춰 풋고추, 방울토마토를 중심으로 전문품목 중심의 산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광주지역본부는 지난해 광역시단위 지역본부 중 유일하게 연합사업단을 운영하며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출하농업인들에게 공동선별비(국고50%, 시비25%, 구비25%)를 지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큰 폭으로 통합마케팅 실적을 올렸다.



- 도시농협 역량 어떻게 키우나.

▲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광주시민에게 유통마진과 판매비용을 최소화한 적정가격으로 공급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로컬푸드직매장 경쟁력을 키우고 직매장을 확대해 나가겠다. 하나로마트의 경쟁력을 강화해 150만 광주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데 총력을 다하겠다.

광주는 지난해 신규로 남광주농협 효천점(1월), 광주농협 일곡점(8월), 북광주농협(10월)에 로컬푸드 직매장 3곳을 개장했다. 2019년 79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지난해는 이보다 53억원 더 늘었다. 광주 소비자에게 큰 신뢰와 사랑을 얻고 있다.

-현장중심의 지원 방안은.

▲ 지자체·농업인·농협의 공동사업을 늘려 점증적으로 지역농업발전을 이뤄내려고 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와 생산자조직을 활성화하고, 1365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모집한 자원봉사자, 사회봉사대상자(법무부 협력)들이 영농지원 활동을 하도록 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인건비 부담을 줄이겠다. 가전제품이나 주택을 수리하고 말벗 서비스를 하는 농업인 행복콜센터를 더욱 활성화해 고령화 사회에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사랑나눔 활동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하는 농협이 되려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은 필수다. 올해는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영농도우미·행복나눔이 지원 등 취약농가 인력지원활동을 펼치겠다. 농협 광주본부가 11년째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인 ‘사랑의 1004운동’을 강화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광주본부는 ‘사랑의 1004운동’을 벌여 광주지역 농협 임직원의 자발적인 성금 5억 8,600만원을 모아 지역의 난치성 질환자 597명을 지원했다.



- 상호금융 역량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 올해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자는 것이다. 건전 여신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연체를 관리하겠다. 예수금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비이자 사업을 적극 추진하려고 한다. 디지털금융을 추진해 금융시장 경쟁에 뛰어들겠다. 고객 관리를 강화해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맞춤형 리스크 관리지원으로 농협의 상호금융이 광주지역 최고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광주지역 상호금융은 지난해 말까지 예수금은 7조 8,925억원(잔액), 대출금 6조 2,802억원(잔액)이다.

/서미애 기자
#2021011101000354900011431#
이 기사는 전남매일[jndn.com] 홈페이지(http://www.jndn.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jsnews00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