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발전·시정현안 소통 협력관계 구축”

광주시-시의회, ‘시·도 행정통합’ 첫 회동 화기애애
“의회·시민사회단체 협의”…“원활한 논의 공동 대응”

2020년 09월 24일(목) 18:43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과 시의회 의장단은 24일 오찬간담회를 갖고 주요현안을 논의했다./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꺼내든 광주·전남 행정 통합문제를 두고 삐걱거렸던 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간 관계가 회복되면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 시장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등은 24일 시내 모 식당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광주시와 시의회 의장단 간 첫 회동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의회 패싱’ 논란과 일부 반대론도 예상됐으나, 한 뿌리인 광주·전남의 통합이라는 대명제에 묻혀 원칙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선에서 1시간 남짓 만남은 마무리됐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의장단에게 통합문제를 꺼내기 전에 시의회 등 지역사회와 충분한 소통이 없었다는 점을 사과했다. 이어 행정통합 문제를 제기한 이유를 설명하고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부시장 중심의 준비단을 구성해 실무추진 체계를 갖추고 시의회·시민사회단체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전남도의회와 협력 및 소통을 강화해서 행정통합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공동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시의회는 광주시가 구성하는 실무추진단에는 들어가지 않고, 전남도의회와 별도 논의기구를 꾸려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의장단은 시가 최근 코로나19 민생안정 대책마련, 민간공항 이전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시민 대의기관인 의회와 소통이 없었다는 점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광주 민간공항 이전문제에 대해서도 군공항과 별도로 추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문제 제기에 공감하고 의회와 협의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양측은 구간 경계조정 문제의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에 광주 5개 구청장과 만나 행정통합, 구간 경계조정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김용집 의장은 “집행부와 의회가 그동안 소통이 없었다는 점에 서로 공감했다”며 “협의와 소통으로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지역 각계를 만나 행정통합과 관련한 의견수렴에 나선다.

한편, 이날 오찬 회동에 시에서는 이 시장과 김종효 행정부시장, 김광휘 기획조정실장, 이남재 정무수석이, 의회에서는 김 의장과 조석호·정순애 부의장, 정무창 운영위원장, 이홍일 행정자치위원장, 신수정 환경복지위원장, 이정환 산업건설위원장, 김나윤 교육문화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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