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공무원, 수해 복구 '일심동체'

공직자·시민사회단체·군장병 등 2천여명 동참
파손 주택·침수 농경지 등 24곳서 봉사 구슬땀
이용섭 시장 “피해주민 조속한 일상복귀 지원”

2020년 08월 11일(화) 19:24
이용섭 광주시장은 11일 오후 수해현장인 광산구 신덕마을을 방문하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침수피해를 입은 가재도구와 폐기물들을 치우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시민들이 수해지역 복구에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시는 11일부터 이틀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도와 조속한 일상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공무원과 시민들이 함께 수해복구 활동에 나섰다.

이번 수해복구 활동에는 광주시 직원 1,600여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새마을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등 국민운동 3단체 회원 350명, 31사단 군장병 160명 등 총 2,100여 명이 참여한다.

첫 날인 11일 공무원과 시민들은 피해지역을 찾아 폐기물 처리, 토사제거, 비닐하우수 정비, 가재도구 정리, 집 청소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시청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광산구 송정동 신덕마을에서 침수된 주택의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의 활동으로 복구에 힘을 보탰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광주에서는 10일 밤 11시 기준으로 사망 1명·부상 1명 등 인명피해 2명과 이재민 309세대 472명이 발생했다. 시설피해는 1,249건으로 공공시설에서는 ▲문흥동 성당 일대 도로침수 등 도로·교량 519건 ▲금당산 사면유실 등 산사태 42건 ▲북산천 제방유실 등 하천 10건이, 사유시설에서는 ▲주택·아파트 지하 침수 264건 ▲농경지·하우스 1164㏊ 침수 등 646건이 발생했다.

시와 자치구는 즉시 응급복구에 나서 이날 현재 도로 및 상하수도 시설 긴급보수, 주택·상가 침수지역 배수작업 및 정전·단수 복구 등 977건, 79%에 대해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시는 지난 10일 자치구별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현황과 피해지역에서 원하는 지원요청 사항을 조사한 결과, 동구 3곳, 서구 1곳, 남구 2곳, 북구 6곳, 광산구 12곳 등 총 24곳의 피해지역(마을)이 복구지원을 요청했다.

오는 14일에는 대구지역 자원봉사자 15명이 수해복구를 위해 광주를 방문, 광주지역 자원봉사자 35명과 합동으로 수해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번 역대급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큰 피해를 입어 시민들이 시름에 젖어있지만 우리 광주는 어려울 때마다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면서 “광주시는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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