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의장선거 ‘교통정리’ 촉각

오늘 의원총회서 경선·합의추대 등 결정

2020년 05월 21일(목) 18:21
오는 6월 말 치러지는 11대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22일 중대기로를 맞을 전망이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날 의원총회를 갖고 당내 경선 등 ‘사전 교통정리’ 여부를 결정키로 해 지역정가의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오는 6월 30일부터 이틀 간 11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다.

현재 민주당 소속 3선의 김한종 의원과 재선의 김기태 의원이 후보군으로 뛰고 있다.

두 후보를 중심으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둔 표밭갈이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지침이 내려오면서 선거전에 미칠 여파가 초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은 최근 시도의회 의장 선거와 관련, 시도당위원장이나 지역위원장 참관 속에 후보 선출 방법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당론에 따를 것을 골자로 하는 지침을 시달했다.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금권·향응 제공이나 다른 정당과의 야합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관리·감독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2일 오후 1시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갖는다.

이날 의총에서는 민주당 의장 후보간 경선이나 합의 추대로 후보를 결정할지, 아니면 다른 정당 소속을 포함한 모든 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선거 당일 ‘원 포인트’ 선거를 치를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일부 의원들은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당내 경선을 통한 사전 교통정리는 ‘나눠 먹기’라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본선 전 과도한 경쟁을 줄이는 등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의회는 전체 58명의 의원 중 민주당 53명·민생당 2명·정의당 2명·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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