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타 광주공장 이전 부지 관심 고조

시 '선이전부지 계획, 후 현부지 활용' 제시
맞춤형 산단 조성 여부 이전성사 좌우 가능성

2019년 11월 05일(화) 18:37
광주 광산구 소촌동 일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전남매일=광주] 길용현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후보지가 어디로 결정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조성된 산단 부지로의 이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맞춤형 산단을 조성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5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광주시가 ‘선 이전부지 계획 마련·후 현 부지 활용 방안 검토’ 의견으로 회사가 제시한 공장 부지 개발계획안을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8월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부지 계발계획안을 제출했지만 광주시가 이전 부지 계획을 마련해야 현 부지 활용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이전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현 광주공장 부지가 42만㎡(12만7,000여평)으로 대체 부지 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광주시내 이전을 전제조건으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광주 광산구)가 이전 후보지로 꼽혔지만 사실상 어렵다.

빛그린산단 산업시설 용지 119만㎡ 중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예정부지 59만㎡, 제반시설 부지 39만㎡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16만㎡에 불과해 광주공장 이전부지로는 협소한 것이 그 이유다.

기존에 조성된 산단 13곳은 이미 포화상태에 달해 이전이 불가능하다.

이에 금호타이어와 광주시는 금호타이어만을 위한 맞춤형 신규산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일각에서는 맞춤형 산단 조성이 어려우면 광주공장 이전이 물거품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1974년 설립 이후 도심이 확장해 송정역세권 개발을 위해서는 광주공장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회사는 광주공장의 광주시 관내 이전과 고용유지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시와 원만하게 협의해 이전부지를 찾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8월 인근 황룡강과 장록습지를 고려해 광주공장 부지에 스마트시티와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계발 계획안을 제출했으나 광주시는 이를 반려했다.

당시 광주시는 개발계획안에 부지 이용 계획, 이전 대상 부지 등 이전 계획과 함께 구체적인 공장 이전 계획을 밝혀야 부지 개발을 위한 토지용도 변경 등 행정절차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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